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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천마산 등산코스 후기 (수진사 입구-천마산 정상-원점회귀)

문수봉(李楨汕) 2021. 8. 22. 21:42

남양주 천마산 등산코스 후기 (수진사 입구-천마산 정상-원점회귀)

 

 

높이 812미터인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천마산은 고려말 이성계가 마침 사냥을 나왔다가 높은 산세를 보고 나서 산이 높아 하늘을 만질 수도 있겠다고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천마산은 1983년 8월에 자연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군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또한 2019년 9월부터 포천 명성산 대신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지로 대체되었다.

 

천마산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천마산 등산 코스는 6개 코스가 있지만, 통상적으로 수진사 입구에서 출발하는 호평동 코스나 천마산역에서 출발하는 천마산역 코스가 제일 유명한 것 같다.

천마산 등산 1코스로 알려진 호평동 코스 후기를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천마산 산행을 호평동 코스로 고려하고자 한다면 대중교통편보다는 자차로 이동하는게 훨씬 수월하다.

네비에 호평제1 공영주차장을 찍고 차량편으로 이동하면 된다.

단, 주차요금은 기본 30분 600원을 시작으로 10분 초과마다 300원씩 더 부여가 되고 종일 주차는 7,000원으로 전반적인 주차요금 가격대는 높은 편이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바로 등산로 입구가 있기 때문에 빠른 산행 시작이 가능한 것도 호평동 코스의 장점 중 하나인 것 같다.

 

등산 초반부는 완전 평지 위주의 길로 시작이 되며 등산 중반부 화장실이 있긴 하지만 초입부에 화장실이 있기 때문에 한 번씩 이용하고 가는 게 좋다고 사료된다.

화장실 근처에 천마산 군립 공원 안내도가 있음으로 사전에 참고하면 좋다.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갈림길이 보이지만 어느 쪽을 선택해도 상관은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우측길로 가는 것을 추천하며 천마산 정상까지 약 2.5KM 정도 거리이다.

 

우측길을 선택하면 좌측에 계곡을 끼고 완만한 트래킹 코스 체험이 가능하다.

그렇게 계속 산행을 하다 보면 천마산 정상까지 1.5KM 정도 남겨 놓은 시점에서 갈림길이 나오게 되며, 여기서 앞에 보이는 계단길로 가면 안 되고 포장된 길을 계속 따라가면 된다.

 

포장된 길을 계속 따라가다 보면 중간에 화장실도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참고 바란다.

 

산행 중반부가 넘어가면서부터는 확실히 난이도가 조금씩 올라간다.

아무래도 고도를 어느 정도 계속 쳐야 하기 때문에 계단 또는 경사가 다소 있는 오르막길이 생각보다 많이 나온다.

 

그리고 로프를 이용하여 잠깐 바위를 타야하는 구간도 있다.

 

계속 오르막길을 타다 보면 천마산 정상 근처에 있는 임꺽정 바위를 지나게 된다.

 

임꺽정 바위를 지나면 가파른 계단을 타야 하고, 계단이 끝나면 기가 막힌 조망이 터져주는 포인트가 있다.

 

눈앞에 뻥 뚫려있는 뷰를 통하여 멀리 북한산, 불암산, 수락산 등 서울시 북쪽에 위치한 산들이 쫙 펼쳐져서 보인다.

조망대를 기점으로 약 10여 분을 올라가면 천마산 정상에 도착이 가능하다.

 

약 2시간여만에 천마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었으며, 넉넉한 휴식 및 포토타임이 포함된 시간이다.

하산의 경우에는 원점회귀 코스이기 때문에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다시 내려야 하는 코스이다.

따라서 하산 초반에는 어느 정도의 경사의 코스를 내려가야 하는데, 가급적이면 무릎 보호대라도 착용을 꼭 권장한다.

하지만 하산 중반부 이후부터는 완만한 코스가 이어지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이나 무릎에도 부담은 확실하게 덜 간다.

잠깐의 휴식을 포함하여 약 1시간 30여 분 만에 하산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수진사 입구에서 시작해서 천마산 정상을 찍고 다시 수진사 입구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의 총평은 "알짜배기"이다.

 

약 6.5KM의 짧지 않은 코스이지만 평지, 오르막 그리고 내리막이 적절하게 조합되어 있기 때문에 등산 경험이 많이 없으신 분들이라고 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선에서 등산이 가능하리라 사료된다.

그리고 천마산 호평동 코스의 경우 등산 코스가 정상을 제외하고 우거진 나무숲을 계속 끼고 가는 형태이기 때문에 나무들이 해를 어느 정도 가려줘서 더운 여름이라고 해도 충분히 무리가 없는 선에서 등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천마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뷰도 너무나 예쁘기 때문에 눈도 즐겁다.

총 산행시간이 약 3시간 45분 정도 걸렸지만, 초보자분들도 일반적으로 넉넉한 휴식 및 포토타임 등을 고려해서 충분히 4시간 안에 정상을 찍고 하산까지 가능한 코스라고 사료된다.

[출처] 남양주 천마산 등산코스 후기 (수진사 입구-천마산 정상-원점회귀)|작성자 짹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