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여행/에콰도르/키토] 코토팍시 국립공원 Cotopaxi 5000미터 등정
[남미여행/에콰도르/키토] 코토팍시 국립공원 Cotopaxi 5000미터 등정. 에콰도르 / 남미여행 https://blog.naver.com/thomasnco/220271604958 |
코토팍시 국립공원 Cotopaxi
키토 근처의 5천미터가 넘는 고산 코토팍시
차로 4천미터가 넘는 주차장까지 올라가고
나머지 한 5백여미터를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짧은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산프란시스코 광장 근처의 여행사를 소개로 찾아가 저렴한 가격에
하산 시 자전거 라이딩을 하는 코스로 예약하고 출발.
차에서 내리자 흐린날씨 탓인지 쌀쌀한 탓인지 몸이 가볍지 않았다.
가이드는 연령이 좀 높은 그룹원에게 무리하지말고 힘들면 바로 내려오라고 주의를 준다.
홍콩에서 온 용씨는 딱 보기에 50이 넘은 나이..
등산을 시작하고 몇분 지나지 않아 그는 보이지 않았다.
그정도로 4천500여 미터가 넘는 고도에서 걷는건 쉽지 않았다.
여행사에서는 예약할 때 물을 챙겨오라고 당부해 주었었다.
출발 전 가이드도 Water is your life 라고 농담식으로 주의를 주었다..
5천미터가 가까워지면서 점점 숨쉬기가 힘들어졌고
세걸음을 걷고 숨을 몰아쉬며 물을 한모금 마시게 되었다
그러지 않고서는 걸을 수가 없었다.
5천미터를 채 못가 공사중인 산장이 보였는데
가이드는 조금만 더 올라가면 5천미터라고
갈 수 있는 사람만 가자고 했다.
못갈 정도는 아니라 따라 나섰다.
그리 멀지 않은 지점에 도착했는데
바로 앞에는 빙하조각이 얼어있었고
누군가 눈 위에 5000m임을 손으로 써놓았다.
약간은 허무한 포인트였다.
날씨가 더 안좋아지며
내려오는 길에 우박이 내렸다.
화산 특성상 바닭의 흙이 가는 자갈 모래보다 두꺼운 돌들로 이루어져
발을 내딛을 때마다 푹~푹~ 꺼진다.
내리막을 막 뛰어다녀도 잘 넘어지지 않아
내려오면서 뛰어내려가본다.
주차장 근처까지 내려왔을 때 우박이 미친듯이 쏟아진다.
[출처] [남미여행/에콰도르/키토] 코토팍시 국립공원 Cotopaxi 5000미터 등정.|작성자 MC Map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