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됐대요
충남서천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 됐대요
안녕하세요
모아드림입니다.
우리의 경제력을 살리기 위해서라고
많은 갯벌들이 사라졌고
지금도 몸살을 앓고 있는 곳들이 많은데
묵묵히 그곳을 지켜온 서천에서
갯벌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는
기쁜 일이 생겼네요
환경의 중요함을 더 깨닫게 하는 요즘
아무튼 주말편으로 실렸기에
서천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엄마랑 조개 줍고,
갯지렁이랑 숨바꼭질...
그 갯벌이 세계자연유산 됐대요!
아는 도시, 뜻밖의 풍경
서천으로 떠난 시간 여행
5km
© NAVER Corp.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장항산단로34번길 74-45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산65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충청남도 서천군 기산면 서원로172번길 66 문헌서원
충남 서천이란
전북 군산이나 서해 해안선을 공유하는
충남 보령 등 이웃 도시를 여행할 때
코스에 포함하는 도시, 혹은 경유지로
스쳐 지나가는 곳이기도 했다.
철새들의 쉼터이자 조용한 생태 도시였던
서천이 요즘 시끌벅적하다.
지난 7월 26일 서천을 포함한
고창·신안·보성과 순천에 있는
'한국의 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면서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과 비교적 가까운
서천은 2011년 ‘한산모시짜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갯벌까지 두 개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유행을 좇기보다 시나브로 지켜온 것이
훨씬 많은 ‘유산의 도시’ 이다
장항앞바다 갯벌
◇넓적부리도요 쉬어가는 ‘서천 갯벌’
손바닥엔 금세 각양각색의
조개껍데기가 수북이 쌓였다.
굴, 홍합, 가리비, 동죽, 바지락, 소라….
선도리갯벌체험마을(041-952-5212)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체험객들이
드넓은 갯벌을 놀이터 삼아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서천 갯벌은 총 60여 ㎢로,
서면 월호리 월하성~송림리 장항읍
유부도 해안가 일원이다.
서천의 갯벌은 IUCN(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등급인 넓적부리도요 등
17종 포함 총 85종, 14만8000마리
물새 방문지이자 서식지며 갯지렁이 등
181종의 저서동물과 염생식물이
공생하고 있어
해양·조류 생태계의 보고(寶庫)로 꼽힌다.
새만금 갯벌이 사라지고 금강하구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하구 갯벌이기도 하다.
◇‘쌍도’ 주변 갯벌 체험, 스카이워크 올라 갯벌 조망
전체 갯벌은
썰물(해수면이 가장 낮은 상황) 때
모습을 드러낸다.
썰물이 시작되자 마치 실크스카프가
스르르 벗겨지듯 바닷물이 밀려나갔다.
바닷물이 자리를 비운 갯벌은
조개의 숨구멍으로 가득했다.
선도리갯벌체험마을은 바닷길이 열리면
‘쌍도’까지 걸어가 볼 수 있다.
70~80m 거리를 둔 두 개의 섬이
한 쌍 같다 하여 쌍도라 불린다.
이루지 못한 두 남녀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내려오는 섬.
물이 빠지면 하나의 섬이 되었다가
물이 차면 두 개의 섬이 된다.
선도리 쪽에서 보면 왼쪽 섬은 거북 모양,
오른쪽 섬은 고래 모양을 닮았다.
선도리갯벌체험마을
체험비는 성인 7000원,
미성년은 3000원
호미나 삽, 장화 등 현장에서 대여 가능(1000원)
체험 시 나눠주는 규격 봉투에 채집한
‘바다의 식량’들은 일정량 가져갈 수 있다.
단, 갯벌 생태계 보호를 위해
무분별한 채집은 금하고 있다.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041-956-4002)에서는
서천 갯벌과 금강하구를 찾는
도요새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갯벌·바다 덕분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약 후 참가가능
“8월 중순부터 10월까지는
‘도요물떼새’를 목격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로서 서천 갯벌을
한눈에 내려다보기 가장 좋은 곳은
장항읍 장항스카이워크.
높이 15m, 총 길이 250m로,
‘기벌포 해전 전망대’로도 불린다.
장항스카이워크 앞 바다는
신라와 당나라가 결전을 벌인 곳이다.
장항스카이워크는 울창한 해송 숲인
송림산림욕장에서 시작해
송림백사장으로 이어진다.
장항 스카이워크
장항읍 '장항스카이워크'.
전망뿐 아니라 울창한 해송 숲 사이를
15m 높이에서 걷는 기분도 색다르다
장항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서면
탁 트인 장항 앞바다와 마주한다.
아름다운 갯벌을 품은 장항은
일제강점기인 1900년대 초 일제가
충청도 지역 미곡과 자원 수탈,
반출을 목적으로 바다를 메워
조성한 곳이다.
장항선, 장항항 등이 모두 이 시기에
들어섰다.
아픈 역사와는 상관없이 장항 앞바다는
물때에 따라 갯벌 체험객들과
카이트서핑을 즐기는 이들이 번갈아가며
찾는 서천의 명소가 됐다.
국립해양생문자원관의 종자은행
장항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중앙에 있는
'생명의 탑'. 해양생물의 '종자은행'이다.
장항 송림산림욕장
피톤치드 뿜어내는 27㏊의 해송 숲은
장항스카이워크를 찾는 이들에게
보너스와 같은 곳.
소나무 숲 사이 여러 갈래의 길은
제법 한적해 언택트(비대면) 삼림욕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8월 중순 이후면 맥문동까지 만개해
걷는 재미를 더한다.
◇한산모시·소곡주의 고향
갯벌을 실컷 구경했다면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를
만날 차례.
씨실과 날실이 정교히 교차해 완성되는
단아한 모시의 아름다움은
한산모시관(041-951-4100)에
집약돼 있다.
한산모시는 ‘모시전시관’에서 볼 수 있다.
과거 한산 지역의 모시 짜던 가옥 형태를
재현한 초가집,
공방까지 둘러보면 반나절이 훌쩍 지난다.
한산모시짜기
한산면은 소곡주의 고향이기도 하다.
한산모시관에서 차로 3~5분 거리에
한산소곡주 갤러리(041-951-5856) 있다.
한산소곡주는 무려 15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백제의 명주’로 알려졌다.
백제 멸망 당시 백제 유민들이
나라 잃은 한을 달래기 위해
한산 건지산 주류성에서 하얀 소복을 입고
빚었다 해서 ‘소복주’라 불리다가
‘소곡주’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천의 비옥한 땅에서 빚어내는 소곡주는
맛과 향이 좋아 한번 맛보면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고 하여
‘앉은뱅이 술’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말에는 향음 체험과 술 빚기 체험도 진행한다. 일주일 전 예약 필수.
문헌서원
◇배롱꽃 필 무렵엔 ‘문헌서원’
서천은 늦겨울부터 봄까지
동백꽃 만발하는 ‘마량리 동백나무 숲’이
유명하지만, 한여름부터 배롱꽃 필 무렵엔
문헌서원(041-953-5895)으로
발걸음이 이어진다.
8월 초 배롱나무에 배롱꽃이 만발한
기산면 문헌서원,
서천의 9경 중 하나
서원의 ‘영당’ 뒤 기와지붕 위로 만개한
진분홍색 배롱꽃은 한 폭의 동양화다.
서천판교근대역사문화공간
‘문헌서원’이 서천의 유교 문화를
지켜온 곳이라면 서천의 ‘근대’를
느낄 수 있는 마을도 있다.
판교면 현암리는
1930년 충남선 판교역이 문 열면서
철도 교통의 요지로 발달해
1970년대 산업화 시기 번성기를 누렸던 곳.
그러나 1980년대 국토개발에서 소외되고
2008년 판교역까지 이전하면서
급격히 쇠퇴했다.
누구의 손도 타지 않은
‘진짜 옛날’ 풍경은
‘레트로’라는 유행어보다
‘오리지널 빈티지’라는 말이
더 잘 어울린다.
일대는
곧
서천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일제 강점기부터 현대까지
근·현대기 농촌 지역의 경관과 건축사,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요소들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다고 인정받아
이달 초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바야흐로 ‘서천의 시간’이 왔다.
“모시칼국수·동백꽃에이드···
‘서천의 맛’ 여기 다 있네!”
모시칼국수
서해를 한그릇에 담
은 가장 서민적인 음식은
역시 해물 칼국수와 해물 짬뽕이다.
서천다운 맛의
모시랑해물손칼국수는
서천 특산물인 모시 잎 가루로 반죽한
면을 넣고 끓인다.
밀가루 면처럼 뽀얀 색 면이 아닌
초록빛을 띤다.
동백에이드와 모시라떼
동백의 붉은 빛을 넣은 동백꽃에이드
한산의 특산물 모시를 넣은 모시라떼
저도 하나하나 배우는
마음으로 기사를 정리해봤어요
좀 더 간략하게 볼 수 있도록 하려니
아는 게 별로 없어 쉽지 않았어요
단지 아주 오래전 엄마 모시고
많은 식구들이 조개 잡으러 갔던
추억이 있었네요
고향의 조개잡이를 그리워하면서
모시고 갔던 곳이었는데
많은 시간이 흐른 뒤
갯벌의 추억으로 돌아오네요
평창에서 산캉스 발왕산 스카이워크 모나파크 라벤다밭 육십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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