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대문구] 이대 맛집탐방 (반서울, 베가니끄, 솔리드웍스)
[서울/서대문구] 이대 맛집탐방 (반서울, 베가니끄, 솔리드웍스)
혜진언니랑 신촌에서 만나서 놀기로 한 날.
요즘은 넘 바쁘지만
연수 시작하기 전 무료해하던 오빠도 불러냄.
나일도 불러냄 ㅋㅋ
퇴근하자마자 언니랑 연대 산책하고
이대로 넘어가서
베가니끄에서 윤찬오빠 만나서 기다리다가
나일 합류하면 반서울 가기로 했다.
베가니끄
이대 앞 비건 카페.
한국에서 먹어본 비건 디저트 중 제일 맛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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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베가니끄 주인님(?)이 미대출신이란 얘기를 어디선가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카페 내부 인테리어나 디저트 디스플레이도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고 멋있음.
요즘은 잡식이지만
채식하며 영국 살 때는 맛있는 비건 디저트가 많았는데
한국에선 채식의 선택지가 좁아서 너무 아쉬웠다.
요즘은 국내에서도
채식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늘어나고
채식주의자도 많아지면서
먹을거리에 대한 선택지가 많아져서 너무 너무 좋음!
혜진언니랑 한참 수다떨고 있는데
찬 오빠가 우리 선물 들고 등장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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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꺼는 핸드소프
내꺼는 페이셜케어 제품으로 사왔당
후후
오빠 고마워잉 ><
나일이 와서 반서울로 감
미리 예약을 해놔서 룸으로 들어갔다.
여기는 좌석이 다 이쁨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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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앞 반서울.
허름한 건물 2층인데 들어가면 깔끔정갈함.
오빠랑 혜진언니는 같은 메뉴 시키고
나는 밥, 나일은 토마토베이스 파스타 시킴.
이대 앞에서는
격식있게 먹기에 적당한 식당이 잘 없는데
반서울은 친구들 대접하기에 나름 괜춘한 느낌.
친구들이 이대로 놀러오면 반서울을 꼭 가게 된다.
한참 안가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갔는데
역시 맛있고 좋았다.
맛이 생각보다 별로라는 평도 있는데
삼삼하고 담백한 맛 표현을 좋아하는지라
싹싹 긁어서 맛있게 먹음
반서울-베가니끄 내가 약간 좋아하는 구성ㅋㅋ
파파노다이닝(조금 더 캐주얼, 자리 따닥따닥 붙어있음주의.)
위샐러듀로 대체 가능^^
친구가 배 안고프다하면
그릭데이 데려간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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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다 먹고 솔리드웍스에서 젤라또 사서
학교 산책
원재료의 맛이 느껴지는 젤라또.
토마토맛이랑 쌀맛처럼 특이한 맛들이 있음.
대체로 다 맛있다.
학부 졸업하고 한 학기만에 대학원을 온지라
돌이켜보면 계속 학교의 경계 안 어딘가에서 부유하는 느낌이 든다.
학부 때는
이대 신촌 오는거 자체가 넘 지겹고
그만오고싶다 생각했는데
물리적 나이로 어른이 되고서
여러 경쾌한 변화를 겪은 지점들을 생각해보면
늘 그 중심에 학교에서 만난 사람들,
학교를 통해 얻은 여러 기회들, 배움이 있어서인지
갈수록 애틋해짐
그치만 석사는 빨리 졸업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