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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태안 서해 가볼만한곳 : 해미읍성

문수봉(李楨汕) 2021. 11. 8. 11:45

충남 서산 태안 서해 가볼만한곳 : 해미읍성

 

서산에 와서 제일 먼저 방문하게 된 관광지인 해미읍성

지금은 일주일에 한번은 방문할 정도로 내가 좋아하는 곳이다.

해미읍성이라고 하면 요즘은 골목식당 연관검색어로 많이 나온다.

아직도 그때 나온 해미읍성 호떡이나 곱창 가게는 인기가 많은 것 같았다.

사실 해미읍성 자체가 정말 괜찮은 여행지라서 꾸준히 여행객들이 있다.

자, 해미읍성이 어떤 곳인지 간략히 보자!

해미읍성 간단히 알아보기

조선시대에 230년 정도 충청도의 전군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영성!

나중에는 그 지위가 청주지역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 후에는 해미 현감이 옮겨오면서 해미읍성이 되었고 1895년까지 243년간 내포지방(충남 서북부 일대)의 군권을 지휘했던 곳이다.

1578년엔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해미읍성에서 근무한 적이 있으며,

조선 말기 있었던 천주교 박해 유적이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조금 작은 민속촌 같은 느낌이 난다.

사실 순천 낙안읍성을 아는 사람들은 '이게 뭐야'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나름 민속촌의 느낌이 난다.

병마절도사가 일하던 동헌이나 주거하던 공간도 있다.

언덕을 올라가 보면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정자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포인트

많지는 않지만 이런 무기가 전시되어 있기도 하고

 

 

굴렁쇠나 투호 같은 민속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공간인 국궁체험장이 있다.

 

10발에 3천원^^

주말에 가면 진짜 사람이 많다. 특히 올해는 올림픽이 있어서 여름에 사람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해미읍성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연날리기'이다.

해미읍성이 정말 넓은 잔디밭을 자랑하다보니 누구든 마음껏 연을 날릴 수 있다. 평일에도 어르신들이 커다란 연을 날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연만 판매하는 연 가게가 있는데 종류가 엄청 다양하다ㅎㅎㅎ비싸긴 하지만 큰 독수리연이 인기가 많은지 제일 많이 보이고 날고 있는 모습을 보면 멋있기까지 하다.

해미읍성, 의외로 아기자기한 구성

단순하게 옛날 건물만 있는게 아니라 그 속에서 현재도 느낄 수 있어서...뭐랄까 읍성이 명맥을 이어가는 느낌이 있다. 물론 낙안읍성처럼 거주민이 있는 건 아니지만 해미읍성 역사보존회와 관리사무소에서 뭔가 이것저것 시도하시는 모습이 좋다. .

예전엔 포졸 아저씨가 마스크를 안 끼고 있었는데...ㅠㅠ 얼른 아저씨가 마스크를 벗는 날이 오길...

전통 주막이 있어서 막걸리와 전을 비롯해 흔히 먹는 안주,식사류를 즐길 수도 있다.

아무래도 야외고 계속 돌아다니는 공간이니

뜨거운 햇살이나 갑작스런 비를

피할 수 있게 준비된 센스 양심양산우산!

해미읍성의 구성을 묘사해보자면

성곽을 따라서 크게 산책길이 있고, 산책길 안 쪽으로 넓은 잔디밭과 여러 시설들이 놓여 있다.

산책길에는 계절별로 이렇게 다양한 꽃들이 펴 있고 소나무 숲이 있다.

 

그렇다 보니 서산 해미읍성은 서산 데이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곳이기도 하고 아이랑 가볼만한곳이기도 하다.

지역민들이 정말 사랑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서해나 태안으로 여행온 김에 가볼만한곳이다. 왜냐면 읍성 위치가 서해안 고속도로 해미IC랑 가깝다보니 태안 안면도 가는 길에 쉽게 갈 수 있어서 위치상으로도 딱이다.

해미읍성, 잔디밭은 정말 최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내가 왜 해미읍성을 좋아하는지 이야기했지만

정말 내가 이곳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바로 넓은 잔디밭과 개방감 때문이다.

사실 이렇게 넓은 잔디밭은 올림픽공원에서 본 것 말고는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래 두 개의 사진은 평일에 찍은 사진이고

마지막 사진은 주말에 찍은 사진인데 주말엔 아이랑 나온 가족들이 많다.

연도 날리고 공도 차고 비누방울도 불고 그냥 산책하기도 한다.

그래도 워낙 넓은 공간이라서 붐빈다는 느낌이 없다..

서산 태안 일대에서 아이랑 가기 좋은 곳 NO.1이다.

(=아이를 막 풀어놔도 마음 편한 곳 NO.1)

텐트나 바람막이는 금지지만 돗자리나 캠핑의자는 반입가능하니 여유있게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

(아, 반려동물은 금지다. 자전거도 금지다)

10월말까지는 잔디가 어느 정도 푸른 느낌이 나는데

11월 초가 되면 잔디가 이렇게 누렇게 변한다. 그치만 가을,겨울도 해미읍성은 여전히 좋은 공간이다.

이런 분들께 추천!

산책이나 걷기 좋아하는 사람

넓은 공간에서 뛰어 놀고 싶은 아이&가족

피크닉을 즐기고 싶은 연인

태안 가볼만한 곳을 찾고 있는 분

유적지에 관심 많은 아이& 가족

*단, 유모차나 휠체어로는 중간중간 못 보는 곳도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으론 평탄한 길이라서 유모차족에게도 최고!

나는 캠핑에 관심이 없어서 잘 모르는데 해미읍성역사캠핑장이 2년전쯤인가 생겼다. 캠핑족들은 읍성 구경도 하고 캠핑도 하면 딱이겠다.

전체 소요시간

짧게 보면 한 시간 이내, 여유있게 보면 1시간 반 정도?

시간 되는 대로 머물러도 좋은 해미읍성:)

입장료&주차료

무료

주차는 해미읍성 주차장!

엄청 넓어서 주차걱정 없음

관람시간

연중무휴

3월~10월 05:00~21:00

11월~02월 06:00~19:00

야간 조명이 밝은 편은 아니다. 어둡다고 말하는 게 맞을지도;

가기 좋은 계절

서산, 태안, 서해 봄, 여름, 가을 여행지로 강추

특히 잔디가 파릇파릇해지면 너무 보기 좋다.

추위만 상관없다면 11월이나 12월에 와서 산책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다.

이상 서산 해미읍성에 대해 소개해 봤다.

원래는 10월에 해미읍성축제도 하고 그랬는데...

코로나 때문에 작년과 올해는 취소됐다.

올해는 해미읍성 축성 600주년이라고 서산시에서 크게 행사하고 싶었던 모양인데....

카카오TV '내꿈은 라이언'에 나왔던 서이할(서산 이야기 할아버지)도 활약을 펼치도록

내년 이맘땐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가 있기를....

[출처] 충남 서산 태안 서해 가볼만한곳 : 해미읍성|작성자 젤라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