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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탄생설화 삼성혈]

문수봉(李楨汕) 2008. 10. 16. 01:58

 

 

위치 : 제주 제주시 이도동
전화번호 : 064-722-3315
주차시설 : 있음 무료 , 당일 무료
입장료 : 일반 2500 , 군경 1700 , 어린이,노인 1000
추천대상 : 연인, 가족, 친구, 단체

[제주 탄생설화 삼성혈]


제주에 대한 탄생의 역사는 주변에 있는 제주도 자연사 박물관에서 보다 자세히 소개되었지만, 이 곳 삼성혈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주탄생의 설화 역사의 현장이니 한번쯤 볼만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성혈은 역사적인 유적지일 뿐 아니라 생태계의 신비로움을 품은 곳으로 비록 면적은 크지 않지만 짧은 시간 내에 나무의 정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삼성혈은 제주도 사람의 전설적인 발상지입니다.
삼신인 [三神人 : 고을나(高乙那). 양을나(良乙那)①. 부을나(夫乙那)]이 이곳에서 동시에 태어나 수렵생활을 하다가 우마(牛馬)와 오곡의 종자를 가지고 온 벽랑국 3공주를 맞이하면서부터 농경생활이 비롯되었으며 탐라왕국으로 발전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특히, 이 세개의 지혈은 주위가 수백년된 고목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모든 나뭇가지들이 혈을 향하여 경배하듯이 신비한 자태를 취하고 있답니다.
또한 아무리 비가 많이 오거나 눈이 내려도 일년내내 고이거나 쌓이는 일이 없는 성혈로서 이곳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경탄을 금치 못하게 하고 있답니다.

조선중종 21년(1526) 목사 이수동이 처음 표단과 홍문을 세우고 담장을 쌓아 춘추봉제를 하기 시작한 이래 역대 목사에 의하여 성역화 사업이 이루어졌고 현재에도 매년 춘ㆍ추제 및 건시대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주도에만 있는 나무가 있는데 무슨 나무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제주도민들도 모르는 분이 계실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도 귀하게 여기는 나무라고 하는 녹나무입니다. 옛 어른들은 예장나무라고도 불렀다고 하며 제주의 기품을 잘 드높이라는 뜻으로 제주도목으로 보호 관리되는 중요한 나무랍니다.

제주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서귀포시 도순동에 녹나무 자생지가 있는데 천연기념물 162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을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나무수종입니다.

그러나 제주도 관광지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나무여서 제주도를 여러 번 다녀갔어도 아마 이 나무를 구경도 못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서귀포시 도순동 녹나무자생지는 일부러 찾기는 어려울 것 같고, 제주시내에 있는 녹나무 군락지를 소개합니다. 바로 제주시내 한가운데 있는 삼성혈(三姓穴) 사적지인데, 제주탄생신화의 현장에 녹나무들이 여러 그루 우람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신비의 삼성혈에서 '고을라 양을라 부을라 '세분이 탄강하셨다는 곳을 둘러 감싸고 있는 나무 중에 제일 우람한 나무가 녹나무입니다. 지금은 녹나무를 찾으려면 귀해서 몇 그루 없는데 예전에는 흔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