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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전 파리 비밀통로 거리 파사주(passage)]

문수봉(李楨汕) 2008. 11. 4. 15:50

아름다운 비밀통로 파사주(passage)를 아시나요?

 

파사주는 건물과 건물 사이의 통로가 되는 길로, 지붕이 있으며

대로와 맞닿아 있는 미로같은 보행자 도로를 파사주(passage)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 갤러리(galerie)라고도 하죠.

 

19세기에 건축된 파사주는 다른 길로 통하는 아름다운 산책로이자

여러가지 상품이나 물건이 거래되는 쇼핑몰이었다고 합니다.

 

도시 안의 또 하나의 도시 같은 느낌을 주는 이 곳은 당시,

'도시의 축소된 세계'로 불리며 번성했지만

20세기에 들어와 시내의 도로가 정비되고 대형 백화점들이 들어서면서

하나 둘 사라져 갔어요.

 

그렇게 사람들에게 잊혀졌던 파사주가 최근 그 오래된 아름다움을 칭송하는

많은 예술가들에 의해 다시 활성화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립니다.

 

200년 전의 파리에 온 듯한 고풍스럽고도 아름다운 파사주~!

시공을 초월한 고유의 멋을 간직한 파리의 파사주를 소개합니다.

 

 

갤러리 비비엔의 모습입니다. (위, 아래 사진들)

전통과 현대의 모습을 절묘하게 조화시킨 아름다운 파사주죠.

 

우측은 갤러리 비비엔의 아름다운 나선형 계단입니다.

 

 

갤러리 마들렌입니다.

 

 

 

파사주 슈와젤입니다.

이 곳은 매우 현대적인 느낌의 파사주로써 팝 아티스트의 작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갤러리 콜베르입니다. (위, 아래 사진) 

국립 도서관 입구와 몇 개의 카페가 있는 곳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조용하고 아름다워

'잠자는 공주'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파사주랍니다.

 

 

 

 

 

파사주 데 프린스의 모습입니다. (위, 아래 사진)

장난감 마니아를 위한 파사주로서 세계적 완구회사 레고가 통째로 매입해 버린 곳이죠.

 

 

 

 

파사주 파노라마입니다.

"목로주점"의 여주인공 나나가 칭송했던 빛난는 공간, 파사주 파노라마는

6개의 통로가 마치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답니다.

 

 

 

파사주 주프롸예요.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바닥에 온돌을 깐 특이한 곳이랍니다.

타일무늬 바닥이 온돌이라 겨울에 훈훈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유리와 철제를 이용한 최초의 파사주라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깊죠.

 

 

 

파사주 브라디 입니다.

이 곳은 먹자골목으로 유명한 곳이예요.

소음 공해로 부터 먼 이 곳은 저렴한 가격에 독특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파사주 베르도예요.

그레방 박물관 옆에 있는 이 곳은 오래된 엽서와 고서를 접할 수 있는 곳이죠.

 

 

 

 갤러리 베로-도다입니다.

19세기의 고풍스러운 멋과 고요한 분위기를 가장 잘 살린 곳입니다.

고전주의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서는

고서를 비롯, 골동품 인형등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파사주 몰리에르입니다. (위,아래 사진)

이 파사주는 지붕이 없어요.

하지만 아파트 사이에 형성되어 있어 정말 비밀 통로같은 공간이랍니다.

구하기 어려운 영화 포스터들을 볼 수 있는 곳이죠.

 

 

 

 

 

파사주 뒤 그랑 셀프

이 곳은 개성있는 상품들과 미니어쳐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에밀 졸라와 발자크가 사랑했던 파사주,

사람들로 붐비는 대도시의 보물창고같은 곳,

어떠세요?

정말 아름답지 않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