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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주고 싶은친구

문수봉(李楨汕) 2021. 8. 28. 17:57
내 마음을 주고 싶은친구

친구야,
철길이 두 개인 이유가 뭔지 아니?

그것은, 길은 혼자서 가는 게 아니라는 뜻이야.
멀고 험한 길일수록 둘이서 함께 가야 한다는 뜻이란다.

친구야,
철길이 왜 나란히 가는지 아니?

그것은 함께 길을 가게 될 때에는 대등하고
평등한 관계를 늘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야.

투닥투닥 다투지 말고 어느 한 쪽으로 기울지 말고
높낮이를 따지지 말고 가라는 뜻이란다.

사랑하는 친구야,
철길은 왜 서로 닿지 않는 거리를 두면서 가는지 아니?

그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둘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지만,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둘 사이에 알맞은 거리가 필요하다는 뜻이야.

서로 등 돌린 뒤에 생긴 못난 거리가 아니라
서로 그리워하는 둥근 거리 말이야.

친구야,
철길을 따라가 보렴.
철길은 절대로 90도 각도로 뱡향을 꺾지 않아.

앞과 뒤, 왼쪽과 오른쪽을 다 둘러본 뒤에 천천히 둥글게,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커브를 돈단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랑도 그렇게 철길을 닮아가야 돼.
그래야만 하나가 될 수 있어.
너와 나는 그런 친구가 될 수 있을 거야.
그렇지?
                      

● 소중한 친구에게 주고 싶은 글
https://youtu.be/s_uMqdQ8Qf0

??
● 나의 소중한 친구에게
https://youtu.be/zqYuMP-W32M

● 친구야 친구
/ 박상규
https://youtu.be/5DVhKNCmdSc

?
●  친구여/조용필
https://youtu.be/SYNZZQXqy0c

●친구/ 이현도
https://youtu.be/EuEDha_el4A
❤ 내 마음을 주고 싶은 친구

생각이 깊은 친구를 만나고 싶네.
그런 친구는 정신이 건강하여 남의 아픔에서
자신의 행복을 찾으려 하진 않겠지.

머리에서 발끝까지 명품을 두르고 몇 푼 안되는 콩나물값에
핏대 세우는 까탈스런 친구보다는
조그만 기쁨에도 감사할 줄 알고
행복해서 죽겠다는 표정으로목젖이 다 드러나도록 웃을 수 있는
친구를 만나고 싶네.

화장기 없는 얼굴에 빨간 립스틱 쓱쓱 문질러 바르고
비 오는 날 예고 없이 찾아와서는 애호박 채 썰어 전을 부쳐 먹고
변두리 찻 집에서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마음이 절로 편한 친구였으면 좋겠네.

때로는 억울한 일, 횡재한 일, 울다가 웃다가 소낙비 내리듯 거침없이 쏟아부어도
그저 넉넉한 가슴으로 그래 그래 하며 내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삶의 긴장을 풀어주는 큰 나무 같은 친구였으면 좋겠네.

마음 씀씀이가 비 그친 하늘 닮은 친구 하나
내 우정의 빈터에 조심스레 들이고

그에게 가장 미더운 친구
그에게 가장 순수한 친구
그에게 가장 힘이되는 친구
그에게 가장 의지가 되는 친구로



"나도 그의 맑은 하늘이 되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