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설봉산 등산은 건강, 감성, 운치 다 있네!

이천 설봉산 등산은 건강, 감성, 운치 다 있네!

 2021. 4. 9. 13

안녕하세요~ 꽃뿡이예요!

이천 여행을 가서도 등산을 하는 등린이 입니당 :)

얼마 전에 이천과 충주로 여행 가서 등산도 하고, 맛집도 가고, 이쁜 카페도 가고 너무 좋았더랬죠.

여행 1일 차 : 이천 = 맛집 → 설봉산, 설봉공원 → 카페 → 맛집 → 숙소

여행 2일 차 : 충주 = 이천맛집 → 충추 수주팔봉 캠크닉 → 숙소

* 이천 맛집과 카페는 맛집, 카페 카테고리에 있어요.

* 위치와 등산 알짜배기 tip은 맨 아래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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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봉산은 감성산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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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6

여행 1일 차 날씨가 흐리지만 이천으로 Go Go!

저는 15년 전 이천 하이닉스에 입사하여 4년간 근무하고 퇴사를 했어요. 그래서 이천은 저에게 있어 제2의 고향 같은 곳이랍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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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이천까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3시간 30분 ~ 4시간 정도 걸려요.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갈 수도 있는데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하는 게 톨게이트 비용이 약 4천 원 저렴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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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걸려도 이천으로 올라가는 시간은 절대 지루하지 않았어요.

예전 추억을 곱씹으며 가는 길이라 그럴까요? ^^

그렇게 가다 보니 어느새 두둥 이천 톨게이트가 보이고 'SK 하이닉스' 정문이 등장합니당. 이상하게 퇴사한지는 오래됐는데 하이닉스에서의 기억이 생생해요. 금방이라도 출근해야 할 것만 같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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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굶고 출발해서 도착하자마자 금강산도 식전경이라고 식사 먼저 했어요.

식사 후 설봉공원으로 출발했어요.

주차장도 여러 군데 넓게 구비되어 있어 주차 걱정은 전혀 안 했답니다~

사실, 공원 산책만 하려고 했는데 등산안내도를 보면서 '내가 이천에 4년을 살면서 공원만 와봤지 등산을 안 해봤네?' 생각이 들어서 급 정상을 한번 가볼까 하고 등산을 하기로 했어요.

 

 

신발은 컨버스화, 상의는 여리여리 블라우스, 하의는 아이보리 슬랙스 괜찮을까? :)

산을 오르기엔 저의 복장은 깨끗하고 미끄러울 수 있었어요. 그래도 갈 거예요 :)

저는 현 위치에서 출발하여 호암 약수터를 지나서 가는 코스로 갈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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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평탄한 길로 시작하네요.

나뭇가지를 보니 잎이 나려고 하네요.

코로나 시국이어도 봄은 오나 봐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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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가다 보면 설봉산 산림욕장이라고 입구가 나와요.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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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길 따라 쭉 가면 아래 사진에 다리 같아 보이는 길이 나와요.

저희는 왼쪽에 다리 건너는 길 말고 오른쪽으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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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가 나와서 보니까 설봉산 정상을 가려면 2.09km를 올라가야 합니당~

경유지인 호암 약수터는 얼마 안 남았넹 으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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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문드문 있는 진달래도 구경하면서 걸어가니까 기분이 점점 up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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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걸어가다 보니 평상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기가 바로 호암 약수터입니다.

여기까지 오는 데는 약간 더운 정도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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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호암 약수터가 맞나요?

죽은 약수터였어요.. 물은 없고 욕조 같은 곳에 고여있는 물...

이끼와 이물질들이 너무 많이 껴있네요.

관리가 안 되고 있는 약수터 같아서 좀 안타까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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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약수터 주변은 좋아요.

산에 오면 이런 게 매력인 거 같아요.

나무로 만든 테이블과 의자, 누울 수 있는 평상

산을 한층 더 운치 있고 감성 있게 해주죠.

도시락 싸와서 먹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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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뭔가 허전하다 싶었는데 발견!

역시 산엔 이런 운동기구들이 있어야지 ~

그런데 여긴 운동기구가 거의 헬스장급으로 있어요 대박!

비가 와도 막아줘서 딱인 거 같아요.

 

헬스장 급인 운동기구 종류 (오른쪽 사진)

주위를 둘러보다 새로 발견한 건 감성 문구

이러기야 설봉산?^^ 등산하면서 심쿵 하기 처음

감동이네요 글귀가~ '살아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가 제일 맘에 드네요.

긍정적인 의미와 행동에 나서라는 희망적인 문구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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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행동해볼까요? 저도 다시 올라가 봅니다. ^ v ^

이제 1.82km 남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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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정상을 향해 오르막길, 내리막길, 평탄한 길들을 걸어가용.

설봉산은 중간중간에 평탄한 길이 꽤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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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 보면 설봉산성이 보이는데 멋져요~~~

산성 앞에서 사진도 찍어보며 올라가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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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봉과 연자봉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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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가기 전 마지막 이정표 등장 와~ ^O^

진짜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저 앞에 보이는 건... 계단 지옥? ㅜ

런지 한다 생각하면서 위안해도... 계단은 싫은데 ㅠㅠㅠ

그래도 여기서 포기하면 꽃뿡이가 아니다!!!

가자자가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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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희망봉과 같이 있는 설봉산 정상에 도착했어요!! 여러분 손뼉 쳐주세요!!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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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봉산은 해발 394m 입니당~

낮은 산치고는 비석이 웅장했어요.

웅장한 비석 옆에서 인증샷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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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보는 이천 뷰는 어떨까요?

흐린 날씨와 미세먼지로 선명히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ㅠ

그래도 설봉호수가 보이고 아파트들과 저 멀리 산도 보이네요.

맑을 때 한 번 더 오고 싶어요. 오늘도 완등 성공! ^ 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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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하면 빠질 수 없는 곳이 설봉공원이지만

등산을 해보고 나니 설봉산도 빠질 수 없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단순한 등산이 아니라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 산이니까요.

가족들과 연인과 친구와 함께 또는 혼자 있고 싶을 때

감성 설봉산 등반 어떠실까요? ^ㅡㅡ^

[출처] 이천 설봉산 등산은 건강, 감성, 운치 다 있네!|작성자 꽃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