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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청송 주산지(청송 여행, 청송 가볼 만한 곳)

문수봉(李楨汕) 2022. 2. 5. 17:57

경상북도 청송 주산지(청송 여행, 청송 가볼 만한 곳)

 

1. INTRO

청송 여행의 시작

일상생활에 찌든 '쭈'와 저는 완연한 힐링여행을 위해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청송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적고 자연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을 몇 군데 찾다가 '청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청송(靑松, 푸를 청 & 소나무 송) 명칭 자체에서 느껴지듯 왠지 자연의 아름다움이 가득할 것 같지 않나요?

전국에서도 시·군 명칭 앞에 푸를 청(靑)이 들어간 곳은 청송(靑松)과 청양(靑陽)이 유일하고 청송의 경우 주왕산, 청양의 경우 칠갑산을 배경으로 한 절경으로, 두 곳은 유사한 점이 많은데요. 청송의 경우 신선의 세계, 이상의 세계라고 이전부터 불리고 있습니다. 청송이란 지명은 조선조 세조 때 송생·안덕현을 편입 합병하여 청송도호부로 승격될 당시부터의 지명으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사과의 고장으로 더 유명하긴 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ㅎㅎ

오늘 포스팅할 '주산지''는 조선 경종 때인 1720년 8월에 착공하여 그 이듬해인 1721년 10월에 준공한 저수지입니다. 길이 200m, 넓이 100m, 수심 8m인 주산 저수지는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말라 바닥이 드러난 적이 한 번도 없다고도 유명합니다.(제가 알기론 공사 때문에 거의 바닥이 드러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ㅎㅎ)호수 속에는 왕버들 23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어 굉장히 한전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사진 찍는 분들에게 유명한 곳입니다.


2. 위치 및 주차장

한적하다..

● 주소 :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87

● 주차장 : 40대 정도 주차 가능

● 입장료 : 무료

주소는 주차장 주소로 찍고 가시면 됩니다.

(주산지까지 차량 진입 불가)

 
 
 
주산지주차장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87

주산지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주산지리 73


3. 주산지

소요시간 : 40분~1시간

주차장에 내리셔서 주산지까지는 0.9km, 도보로는 13분 정도 소요됩니다. 가파른 오르막은 아니고 완만한 오르막이니 안심하고 천천히 걸어가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입니다.

벌써부터 공기가 좋다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춥긴 했지만 굉장히 산뜻한 공기가 마스크를 껴도 느껴지더라구요. 수요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어 사람이 없을 때 마스크를 살짝 벗고 청량한 공기를 맘껏 느꼈습니다.


'쭈'와 이야기하면서 올라가다 보니 금세 주산지에 도착했더라구요. 주산지 반쪽을 자연관찰로로 만들어놓아 천천히 걸어가며 경치를 즐기시면 됩니다.

 

한적하면서도 굉장히 아름답더라구요.

정말 신선이 살법한 곳 같습니다.

 

주산지의 명물 왕버들 나무가 자생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지금은 겨울이라 조금 휑한 모습이지만 그 나름대로도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저수지에 비치는 산이나 나무들의 모습도 같이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수지 내에는 잉어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20~30분 정도면 주산지를 보는데 충분합니다.

주차장에서 주산지까지 10분 정도 걸리니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넉넉잡아 1시간 정도면 주산지를 보고 다시 주차장으로 복귀하실 수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도 굉장히 상쾌하고 좋더군요.

 

요건 바위에서 나무가 난 게 신기해서 올려봅니다.


4. OUTRO

사실 주산지는 어릴 때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는 굉장히 푸릇푸릇 한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봄이나 여름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사계절마다 각기 다른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주산지!

청송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한 번 들리셔서 상쾌한 공기도 마시고 힐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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