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으로 보는 007 테마뮤직 (I)
007 시리즈는 영국작가 이언 플레밍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시리즈로,
20세기 첩보 스릴러 영화의 한 장르로 자리잡은 영화이다.
영국의 작가 이언 플레밍은 1953년 '카지노로열' 을 시작으로
영국 정보기관 MI6 소속 스파이 007 제임스 본드를 주인공으로 하는
12편의 연작소설을 썼다.
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007 시리즈는 제작사인 MGM에 의해
1962년 제1편 살인번호(Dr. No)가 개봉되었고
2006년 21편인 카지노로열(Casino Royale)까지 이어졌다.
007 시리즈의 구조는 지극히 단순한 편이다.
살인면허를 가진 코드명 007의 영국 첩보원 제임스 본드가 세상을 정복하려는
국제적 범죄조직을 제압한다는 줄거리다.
역대 제임스 본드 로는 숀 코넬리,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피어스 브로스넌, 조지 레전비
등이 출연했으며, 조지 레전비를 제외하고는 모두 명성을 날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007은 40년 가깝게 묵은 설정, 판에 박은듯 평면적인 스토리,
결말 뻔한 권선징악, 반페미니즘 등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으며,
냉전 이데올로리가 사라진 이후 예전 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하고 있다.
2002년 개봉된 제20편인 [007 어나더데이]는 남·북한이 배경으로 등장하는데,
평화통일을 꿈꾸는 북한의 온건파 장군을 제거하려는 강경파 장교 등에 맞서는
제임스 본드의 활약상을 그린 내용이다.
처음에 영화배우 차인표가 이 영화에 출연 제의를 받았으나,
서구의 일방적이 냉전 이데올로기를 담은 영화내용을 보고
출연을 거부하기도 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역시 테마뮤직이다.
Shirley Bassy를 비롯하여, Louis Armstrong, Tom Jones, Lulu, Wings, A-ha,
Tina Turner, Duran Duran, Sheryl Crow 등 쟁쟁한 가수들의 OST 참여가 그것인데,
특히 14탄 A View To A Kill의 OST Duran Duran 'View To A Kill' 은
007 주제곡 중 최초 빌보드 No.1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룹 Wings의 Live And Let Die는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제대로 보는 007 테마뮤직 출발합니다.
제1탄 : Dr.No (살인번호)
1962년 (영국)
제임스본드 : Sean Connery
본드걸 : Ursula Andres
테마곡 : James Bond Theme (Monty Norman)
제2탄 : From Russia With Love (위기일발)
1963년 (영국)
제임스본드 : Sean Connery
본드걸 : Daniela Bianchi
테마곡 : From Russia With Love by Matt Monroe
제3탄 : Goldfinger (골드핑거)
1964년 (영국)
제임스본드 : Sean Connery
본드걸 : Honor Blackman
테마곡 : Goldfinger by Shirley Bassey
Goldfinger를 부른 Shirley Bassey는 영국産 소울보컬이었는데,
007 주제곡으로 미국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게 된다.
제4탄 : Thunderball (선더볼작전)
1965년 (영국)
제임스본드 : Sean Connery
본드걸 : Claudine Auger
테마곡 : Thunderball by Tom Jones
선더볼의 주제곡은 나름 연예계의 썬더볼이라 할 수 있었던
당대 최고의 섹시남 톰 존스(Tom Jones)가 불렀다.
■ 제5탄 : You only Live Twice (두번산다)
1967년 (영국)
제임스본드 : Sean Connery
본드걸 : Mie Hama
테마곡 : You only Live Twice by Nancy Sinatra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이자 60년대 청순한 허스키 보이스로
미국을 사로잡은 낸시 시나트라(Nancy Sinatra)가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007 주제곡을 불렀다.
제6탄 :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 (여왕폐하대작전)
1969년 (영국)
제임스본드 : George Lazenby
본드걸 : Diana Rigg
테마곡 : We Have All the Time in the World by Louis Armstrong
제7탄 : Diamonds Are Forever (다이아몬드는 영원히)
1971년 (영국)
제임스본드 : Sean Connery
본드걸 : Jill St. John
테마곡 : Diamonds Are Forever by Shirley Bassey
제8탄 : Live and Let Die (죽느냐 사느냐)
1973년 (영국)
제임스본드 : Roger Moore
본드걸 : Jane Seymour
테마곡 : Live and Let Die by Paul McCartney & Wings
지금까지 007을 지배하던 존 배리 식의 재즈적 분위기에서
완전히 탈피한 이 곡은 007 주제가 최초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올리기도 하는데, 폴 메카트니의 작품이다.
제9탄 : Man With the Golden Gun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
1974년 (영국)
제임스본드 : Roger Moore
본드걸 : Britt Ekland
테마곡 : Man With the Golden Gun by Lulu
하이틴 스타에서 여인으로 거듭난 26세의 룰루(Lulu)가
힘차게 내지르는 허스키한 목소리는 존 배리 특유의 브라스와
기타로 장식된 오케스트라의 변화무쌍한 반주를 넘나든다.
제10탄 : The Man Who Loved Me (나를 사랑한 스파이)
1977년 (영국)
제임스본드 : Roger Moore
본드걸 : Barbara Bach
테마곡 : Nobody Does It Better by Carly Simon
영화의 제목을 따르지 않는 최초의 007 주제곡.
당시 절정에 올라있던 칼리 사이먼의 이 곡은
마빈 햄리쉬 특유의 풍성한 팝 오케스트레이션이 빛나는 명곡.
To Be Continued
From My Sh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