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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나 준 것이 / 현당★

문수봉(李楨汕) 2008. 11. 23. 21:51


정하나 준 것이...
가슴이 답답해서 창문을 열고
새벽 찬바람 마셔봐도 
님인지 남인지 올건지 말건지 
이밤도 다가고 새벽달 기우네 
내 너를 잊으리라 
입술 깨물어도 애꿎은 가슴만 타네
정하나 준 것이 
이렇게 아플줄 몰랐네 
아아아아  몰랐네 
 현당
김성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