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세상☆/♡세상이야기♡

[한국에선 '사케' 일본에선 '막걸리' 바람]

문수봉(李楨汕) 2009. 1. 29. 12:23

한국에선 '사케' 일본에선 '막걸리' 바람

스포츠서울 | 기사입력 2009.01.29 11:09


한국의 전통 발효주 '막걸리'와 일본식 청주 '사케'가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29일 유통 및 주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어묵 바. 사케 바 등을 찾는 젊은이들 사이에 '사케 바람'이 불고 있다. 한편 일본에서는 한류 붐과 함께 발효주인 막걸리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퍼지면서 막걸리 애호가들이 늘어나 막걸리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 수출된 막걸리는 모두 4891t으로 전년 대비 25.4% 늘었고. 수출액은 53.0%나 늘어난 402만6000 달러에 달했다. 일본으로부터 사케 수입량도 지난해 1866t으로 전년 대비 44.2%나 늘었다. 수입액은 647만3000 달러 규모로 무려 64.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엔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사케 애호가들이 늘고 저변도 확대되면서 시중에 판매되는 사케 종류도 30~35종으로 다양해졌다.

일본에서는 막걸리가 유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서울탁주협회에는 일본 바이어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서울탁주협회는 최근 일본 바이어들의 주문 추세를 볼 때 올해 수출액이 연간 최대인 6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홍규기자 hong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