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은 빛이 눈에 들어와 시신경을 자극하여, 뇌의 시각중추에 전달함으로써 생기는 감각이다. 태양이 지고 날이저물어 빛이 없어지면 색은 보이지 않게 된다. 이것은 빛에 의해 색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자연 광선인 햇빛에서 보는 색과 인공 조명에서 보는 색이 다른 것도 색과 빛은 서로 필수 불가결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우리들이 보통 빛이라고 부르는 것은 방사되는 수많은 전자파 중에서 눈으로 지각할 수 있는 것에 대한 명칭인데, 이것을 가시광선(visible light)이라고 하며, 약 380nm에서 780nm까지의 범위를 말한다. 그리고 380nm보다 짧은 파장의 영역이 자외선(ultraviolet), 780nm 보다 긴 파장의 영역이 적외선(infrared), 전파등이다
색채 혹은 빛은 파동혀상의 방사 에너지인데 이 파장 중에 어떠한 색이 존재하는 가를 최초로 관찰한 사람은 17세기 영국의 물리학자역던 이삭뉴튼(1642~1727)이다.
그는 광학적인 실험의 결과, 빛이란 파장이 다른 빛 (전자파)의 집합이라는 것을 발견 하였는데, 이것은 다시말해 빛에는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 보라인 7가지 색의 빛(색광) 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스펙트럼의 색광 모두를 볼록렌즈로 모이게 하는 실험을 하여, 그결과 모든 색광을 모으면 원래의 빛(백색광)이 된다는 것도 명확히 밝혀졌다.
색의 생성과정

물체의 색은 표면색과 투과색으로 나뉜다. 표면색은 물체의 표면에서 빛을 반사하거나 흡수하여 나타내는 색을 말하고, 투과색은 유리처럼 빛이 투과 되어 나타내는 색이다. 표면색에 있어서 대부분의 빛을 반사해 버리면 그 물체는 흰 빛으로 보이고, 반대로 대부분의 파장을 흡수하면 그 물체는 검게 보인다. 그러나 파장을 완벽하게 반사하거나 흡수하는 물체는 없으며, 파장이 긴 빨강의 범위만을 반사하고 나머지 파장을 흡수하면 빨강으로 보이고, 짧은 파장인 파랑 범위만을 반사하고 나머지를 흡수하게 되면 파랑 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즉, 물체의 표면색은 그 물체의 표면에 빛이 닿았을 때, 어떤 파장의 빛이 얼마만큼 반사되는가 하는 비율에 따라 색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투과색은 색을 가지고 있는 색유리나 셀로판지, 플라스틱판 등의 물체에 빛이 투과할 때 나타나는 색을 말하며, 이 때 빨간색의 유리라면 빨강 파장의 범위만 투과 시키고 나머지 파장은 흡수하는 경우에 나타난다.

색을 보거나 인지(의식)하는 것을 색지각이라 한는데, 색을 보는 것과 색을 인지한다는 것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색지각의 성립과정을 살펴보면 우선 색을 보기 위해서는 빛(광원)과 물체와 눈(시각기)이 필요하다. 광원으로부터 방사되어진 에너지가 물체에 부딪치면, 물체는 다양한 색광을 선택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장에 의해 흡수. 반사 또는 투과가 이루어지면서 그 차이로 인해 색이 달라진다. 물체에 반사 또는 투과된 빛은 눈으로 등러와 망막을 자극한다. 이것을 색자극이라 한다. 색자극에 의해 신경흥분이 일어나며 다시 제1시중추에 전달되어 순응, 잔상, 대비 등 조건 반사적인 현상을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이곳을 통해서 대뇌의 감각령으로 전달되어 비로소 색을 의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대뇌연합령으로 전달되어진 이들의 자극을 어떻게 인지하는 가는 그 사람의 경험이나 의식 등 정신적 활동에 의해 좌우되어진다. 이와 같이 광원 에너지와 방출로부터 시작된 생리학적 현상과 정신적 현상을 통하여 색을 인지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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