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젊은 나이에 오만 종교를 다 쫓아 다녔다
나는 불교 집안에서 태어 났는데 할아버지께서 독실한 불교인이라
일어나는 시간이 시계와도 같았는데 새벽 5시경 일어 나셔서
대략 1시간동안 명상에 드신후 1신간동안 불경을 암송하신다
아침에 우리를 깨우는거도 노래를 불러서 깨우셨다
나는 어렸을적부터 동생과 함께 할아버지 방에서 생활을 하였는데
할아버지께서 잠결에 맨날 하시는 독경소리를 그냥 저절로 암송하게 되었다
당구풍월식으로 듣기만 수년동안 하였는데 이게 저절로 다 외워져 버렸다
그래서 동생에게도 물으니 동생도 다 외워졌다 한다
그후 가족들은 불교 이외의 종교가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대학시절 4년동안 4촌누나 덕에 난 서소문교회 성가대에서 성가대를 했었다
그건 하고 싶어서 한게 아니라 친구들과 놀기 위한 것도 조금 있었고
주목적은 여자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였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
내가 교회에 다니니까 어머님께서 넌 태어날때부터 목에 염주걸고 태어난 놈이
교회는 왜? 다니냐고 한번 핀잔을 준적이 있었는데 난 어머님께 어머님은
불교인이면서 인연도 모르시냐고 반문하였더니 그후 말씀이 없으셨다
그후 4촌 누나가 통일교의 고위직에 있어서 통일교 핵심(교수)이 모이는 초교파 교회에
가서 한번 예배를 드린적도 있고 통일교 경전도 한권 얻어왔었다
그 이전에는 아무 교회나 이상하다 싶으면 찾아가 예배드린 적도 여러차례 있었고
대학시절 부터는 스님, 목사들과 대화라기 보다는 마음에 안들면 괜히 말꼬투리 잡아
상대방 곤혹스럽게 하기도 하였는데 나에게 돌아오는건 허무함 뿐 별다른게 없고
나에게 남는 거라고는 하나도 없고 더 허전해 지는거 같은 느낌 뿐이었었다
그시기에 대학 교수님 한분이 [영의 세계]에 높은차원에 계신분이 한분 계셨는데
나를 개인적으로 영의 세계로 인도하여 주셨는데 병고치는 능력도 가지고 계시고
두분 부부가 유능한 교수 였는데 어떨때는 끼니를 걱정 하는때도 있어 으아해 했는데
이유는 자신보다 없는 사람이 나타나면 그냥 주기도 하고 병도 고쳐주고 돈도 안받아서
왜? 맨날 그렇게 하시느냐고 물었더니 하나님이 주신 복을 거두어 갈까봐 두려워서 그런다네
그래서 지금까지 겪고 경험한게 있다면 한마디로 인간은 자연의 순리데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각종 종교도 서로 인연데로 되는 것이니 서로의 종교를 인정해 주면 되는게 아닌가 싶다
불교의 지옥은 수천개라는데 사람이 죄를 지으면 우선 철창신세를 면하기 어렵겠지만
사후에는 지옥행 일테니 그또한 고통과 번민 속에서 살아야 겠고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후 세계는 영혼의 세계이니까 이승에서 복을 많이 쌓으면 될 일이겠지...
공자의 선,예수의 사랑,석가의 자비와 보시 이런 것들이 모두 성인들의 말씀이니
옛 선현들의 높으신 뜻을 이해하고 몸소 실천함이 옳지 않을까?
요즘 종교는 기업화 되는게 내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
자신의 인격 도야의 장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이 모두 다르니...
언젠가 들은 이야기인데 티벳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한 말인데
인간은 태어나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자비와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이라고...
아마도 내 생각도 그럴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우리가 같은 동갑내기로서 가까이 지내지만
어찌보면 서로 마음의 문을 열고 함께 어울리다 보면 서로에게 좋은 대화의 상대자가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
2009년2월16일(월요일)
문수봉(이정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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