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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도 안마시는 공짜 드링크]

문수봉(李楨汕) 2009. 3. 20. 15:39

약국을 찾은 손님에게 무상 제공되는 드링크에서 담배꽁초, 유리조각 등 이물질이 검출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드링크병을 재활용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를 알면서도 약국에서 100~200원 상당의 서비스 드링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19일 MBC 불만제로는 약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드링크의 위생불량에 대해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아제약, 광동제약 등에서 사용했던 드링크병을 재활용해 고과당을 듬뿍 넣고 심지어 적색2호 색소가 사용되는 현장을 고발했다.

때문에 기분좋게 서비스 드링크를 마시다가 이물질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다.

담배꽁초에서 나온 필터, 유리조각, 곰팡이가 생겨 부유물질이 둥둥 떠다니는 서비스 드링크도 있다.

 

불만제로팀이 약국 21곳을 무작위로 방문한 결과 21곳 중 15곳에서 드링크류를 공짜로 제공했다.

대한약사회는 약국에서 드링크류를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나 일선에서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약사나 약국 종사자들은 절대 마시지 않는다는 점이다.
약국 근무자 A씨는 "건강음료라고 서비스 드링크를 제공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는 설탕물일뿐"이라며 "약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보통 이 드링크를 마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약국 근무자 B씨도 "약사가 서비스 드링크를 마시는 일은 절대 없다"며 "냉장고 아랫칸에 서비스 드링크를 따로 진열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