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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치 않은 마음

문수봉(李楨汕) 2021. 4. 27. 20:32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것이 마음이지만,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진실한 마음뿐! 만남이 좋다.

말을 잘 하지 않아도 선한 눈웃음이 정이 가는 사람.

 

장미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풀꽃처럼 들꽃처럼 성품이 온유한 사람.

 

머리를 써서 냉철하게 하는 사람보다 가슴을 써서 가슴이 따뜻해지는 사람.

 

마음이 힘든 날엔 떠올리기만 해도 그냥 마음이 편안하고 위로가 되는 사람.

 

사는게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서운해 하지 않고, 말없이 기다려 주는 사람.

 

내 속을 하나에서 열까지 다 드러내지 않아도 짐짓 헤아려 너그러이 이해해주는 사람.

 

양은 냄비처럼 빨리 끓지 않아도 뚝배기처럼 느리고 더디게 끓어도 ㅤ한번 끓은 마음은 쉽사리 변치 않는 사람.

 

사람을 물질로 판단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마음에 더 중심을 두는 사람.

진솔함이 자연스레 묻어 내면의 향기가 저절로 베어 나오는 사람

세상 풍파 사람 풍파에도 쉬이 요동치지 않고, 늘 변함없이 한결같은 사람.

그래서 처음보다 알수록 더 편한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고 오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