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마티스, 크레마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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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하늘·바람·구름·물·산·들·풀...
2021. 4. 25.
왜 진작 사지 않았을까?
욕심이라곤 전혀 없는 내 안해 혜숙이
전부터 욕심을 부리던 것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꽃 '크레마티스'를 집에 들이는 것이었다
아마도 안해는
언젠가 춘천 근교 농원에 갔다가 울타리에 곱게 피었던 크레마티스를 본 순간부터 녀석을 품었는지도 모른다
우리 꽃 '큰 꽃 으아리'를 닮은 녀석
크레마티스!
그 녀석을 어제 양양 5일장에 갔다가 거금 65,000원을 주고 세 개 씩이나 들였으니,
욕심없는 안해는 집으로 돌아오는 내내 크레마티스 키울 생각에 얼굴이 벌개지도록 흥분해 있었다
크레마티스
산방 좋은 자리를 잡아
녀석들을 정성껏 심고 가꿀 생각에 내 아픔도, 안해 시름도 다 달아났다
크레마티스, 고맙다
부디, 잘 자라주렴. 아주 아주 예쁘게 예쁘게
안해가 산방 주변의 꽃들로 앙증맞게 장식한 꽃병
분꽃, 만첩복숭아...그리고 또 너,
네 이름이 무엇이었더냐?
요즘 한창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는 산방의 꽃들을 소개해 볼까나?
매화말발도리
돌단풍
시클라멘
비비추
민들레
꽃잔디
난 누굴까요?
난 바로 꽃대를 한창 올리고 있는 명이나물 이랍니다
만첩복숭아
튤립
겨우내
거실에 있던 녀석들을 밖으로 내놓았다
얼마나 좋아하던지 하루종일 산방이 꽃들의 수다로 들썩거리더다
좋아 좋아 좋아 좋아......꽃들의 웃음소리에 하루종일 나도 따라 행복했다
그래,
꽃을 가꾸며
꽃의 마음으로
꽃처럼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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