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생연분'이라는 말을 알고 계세요? ]
물론 알고 계시다구요?
그럼... 혹시 당신이 지금 알고 계시는 '천생연분(天生緣分)'이 아닌지요?
자, 그럼 이제 다시 여쭤볼께요. '천생연분(千生緣分)'을 알고 계시나요?
사람들이 천생연분의 진짜 어원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
잘 알지 못한 채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이 바로 한 생(一生)이랍니다.
여러분이 만약에 다음 생에 또 다시 인간으로 태어나 살 수 있게 된다면, 두 생(二生)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천생(千生)이라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나 천 번을 살아야 된다는 뜻이겠지요.
그렇게 천 번의 생을 살아가면서 계속하여 인연을 맺게 되는 사이를 일컬어서 '천생연분(千生緣分)'이라고 한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이야기 하는 천생연분(天生緣分:하늘이 맺어준 인연)보다는 천생연분(千生緣分:천생을 살면서 맺게되는 인연),
이 말이 제게는 더 의미깊게 다가옵니다.
당신은 어떠세요?
하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우리는, 지금 살아가고 있는 이 생이 천생의 시작인지, 아님 천 번 째 생인지 도무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답니다.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그 누군가가, 당신이 다음 생에 만나서 다시 사랑하게 될 사람인지, 그러한 인연의 사랑이 아닌지 결코 알 수가 없는 거지요.
그런 좋지 않은 생각만 하게 된다면, 당신은 곧 우울해지는 마음을 느끼게 될 거예요.
하지만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 당신이 사랑하는 그 사람이 몇 십, 몇 백 생을 거듭하는 동안 만나온 바로 그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입니다.
알 수는 없겠지만 만약, 지난 생을 사는 동안에 당신과 그 사람이 애절하고 아픈 사랑을 했었다면 이번 생에서는 그 사람을 위해서 아낌없이 모든 것을 다 베풀어 주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어쩌면, 아주 어쩌면 지난 어느 생에서인가
지금 당신 곁에 있는 그 사람이, 당신을 위해 대신 목숨을 버렸는 지도 모르니까요.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위해 아낌없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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