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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싸인

문수봉(李楨汕) 2021. 8. 17. 00:31

미켈란젤로의 싸인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 미켈란젤로는 고집이 세고
자신의 작품에 대해 자부심이 강한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는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내키지 않으면
결코 작품을 제작해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에게는 또한 독특한 버릇이 하나있었는데,
자신의 작품에 결코 싸인을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마리아가 죽은 예수를 끌어안고 슬퍼하는 ''피에타''상을 제외하고는
어느작품에도 싸인을 남기지않았습니다.

이러한 그의 습관이 시작된 시기는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에
''천지창조''를 그리던 때로 거슬러 올라 간답니다.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의 명령으로 시스티나성당의 천장화를
그리게 된 미켈란젤로는 사람들의 성당출입을 막고 무려 4년 동안이나
성당에 틀어박혀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일은 천장 밑에 세운 작업대에 앉아 고개를 뒤로 젖힌 채 천장에 물감을
칠해나가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그는 나중에 목과 눈에 이상이 생길
정도로 이 일에 온 정성과 열정을 다 바쳤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작품에 싸인을 한뒤 흡족한 표정으로 붓을 놓았습니다.

그리고 지친 몸을 편히 쉬게 하려고 성당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성당 문을 나섰을 때 그는 눈앞의 광경에 감탄하고 말았습니다.

눈부신 햇살과 푸른 하늘, 높게 날고있는 새들….
아무리 뛰어난 화가라도 눈앞에 있는 대자연의 모습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미켈란젤로의 마음에 작은 울림이 울렸습니다.
'‘신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고도 어디에도 이것이
자신의 솜씨임을 알리는 흔적을 남기지 않았는데 나는 기껏 작은 벽화
하나 그려 놓고 나를 자랑하려 서명을 하다니….’'

그는 즉시 성당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작업대 위에 서서 자신의 싸인을 지워 버렸습니다.

이후부터 미켈란젤로는 그 어느 작품에도 자신의 싸인을 남기지 않았다 합니다.

어느 경지에 다다르면 대상을 마주하는 마음과 눈설미가 남다르게 변화하는 듯 합니다.

그것이 큰 깨우침으로 이루어져대오각성하는 종교인이 그렇고,
좋은 작품으로 후세인들의 삶에 영향을 남기며 남다른 인내심이나 용기를 발휘함으로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는 분들이 그 표본입니다.

창조주께서도 하지않은 자랑의 흔적을 깨우치는 화가!

거기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성과를 침소봉대하고자 애쓰는 현대인들....
특히 뉘우침을 모르는 정치인들....
이익을 위해 좋은우정,좋은인연, 천륜마져도 잊어버리는 사람들.....
기본을 지키며 참사람으로 사는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다시한번 경종을 울리는 가르침 입니다.

♥️최후의 만찬 그림의 비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작인 “최후의 만찬”에 얽혀 있는 뒷 이야기는 매우 흥미스럽고 또 많은 교훈을 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그림은 완성되기까지 7년이 걸렸다.

그림에 나오는 등장인물은 모두 그 당시 사람들을 모델로해서 그려졌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제일 먼저 예수의 모델을 선택하였다.
위대한 걸작을 그리기 위해 수많은 청년들을 만나 무죄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고
죄로 인해 찌들어진 모습이 전혀없는 그런 얼굴을 찾으려고 애썼다.

그리하여 19살 된 젊은 청년이 예수의 모델로 선정되었다.
6개월 동안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 주인공인 예수를 그리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그후 6년동안 다 빈치는 계속해서 그 작품의 완성을 위해 노력했고 열두 제자들 모델들도
하나씩 선택되어 유다의 모습이 그려질 공간만이 남게 되었다.

오랜 기간동안 다 빈치는 사납고 굳어진 얼굴, 범죄적이고 외식하며 속이고 탐욕의 상처로
얼굴이 얼룩진 배반자 유다의 모습을 찾기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뒤졌다.

그런 모습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많은 사람을 찾아가 보았지만 결국 실망으로 돌아왔다.

극심한 실망에 빠져 있던 다 빈치에게 로마의 감옥소에 사형 집행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한 살인수가 있는데,
그 사람이야말로 다 빈치가 찾고 있는 사람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즉시 로마 형무소를 찾아 갔고 그 사형수는 감옥에서 잠시 놓여 태양의 밝은 빛 아래서 다 빈치를 만나게 되었다.
다 빈치는 검게 탄 얼굴, 긴 덥수룩한 수염과 빗지않은 머리칼이 그의 얼굴을 덮어버린 사람, 악의가 넘치고
완전히 파괴되어 버린듯한 배반자의 모습을 보고 그가 그릴 유다의 성격을 대표할만한 모델을 찾았다.

로마 황제로부터 특별 허락을 받아 이 죄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밀란으로 옮겨졌다.
이 죄수는 매일 정해진 시간 동안 다 빈치 앞에 앉아서 천재적인 화가가 구세주를 배신하고 팔아먹은 자의
얼굴을 열심히 화면에 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수개월 후 다 빈치는 그림을 마무리 하였고 사형수를 지키던 간수에게 이 죄수를 다시 돌려보내도 좋다고 했다.

간수들이 죄수를 끌고 나가려고 하는 순간, 그가 갑자기 간수들의 통제에서 벗어나서 다 빈치에게 달려와 크게
울부짖으며 말하하였다.

“다 빈치여 나의.얼굴을 자세히 보십시요! 내가 누구인지 모르십니까?

다 빈치는 고도로 훈련된 예리한 눈으로 육개월 동안 계속해서 쳐다보아 왔던 그 사람의 얼굴을
다시 한번 더 자세히 살펴 보았다.

“아니오, 나는 당신이 로마의 감옥에서 내 앞에 오기 전까지 내 일생에 한번도 본적이 없오”

그러자 그 죄수는 그의 눈을 하늘로 향한 후

“오, 하나님, 내가 어쩌다가 이런 모습으로 전락되었나이까?”
라고 절규하였다.

그리고는 곧 그의 얼굴을 다 빈치에게 돌리면서 울부짖기를

“레오나르도 다 빈치여! 나의 얼굴을 자세히 보십시요.
내가 바로 당신이 칠년 전에 예수의 모습을 그릴때 예수의 모델이요.”

이 이야기는 최후의 만찬의 그림에 얽힌 실화다.
한 사람의 잘못된 선택과 그릇된 생각, 그리고 인생에 대한 빗나간 견해가
인생 전체를 파멸로 몰아 넣을 수 있다는 교훈이 이 이야기 속에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