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아빠가 만들어가는 캠핑]
제3회 아빠랑~캠핑은 남양주 푸른하늘 유치원 아이들과
아이들의 아빠랑 함께 했습니다
비로 시작해서 비로 끝난 캠핑이었지만
아마도 아이들과 아빠들의 기억속에 오래남아 추억될 캠핑이었을듯 합니다
참석하던 토요일 낮부터 철수하던 일요일 아침까지 비가 계속 내려
준비했던 영화상영과 불꽃놀이는 진행하지 못했고
많은 추억 사진을 찍을 조건은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빗속의 추억도 나름대로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일요일 비가 그쳐 다행스럽게도
푸른하늘을 볼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려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 손잡고
아빠들이 자연속에 집을 짓기 시작해 어느덧
숲속에 작은 캠핑마을을 이루었습니다
마니아급 캠퍼들도 비가 내리는 날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비 아랑곳하지 않는 푸른하늘 유치원 아빠들의
열정은 정말 대단하였습니다
아빠들은 일기예보속 비소식에 대비해서
사랑하는 아이들과 뽀송뽀송한 밤을 보내기위해 분주한데
아이들은 그런 아빠들 마음도 모른체
비로 불어난 계곡으로 모여들어
벌써 물놀이 준비를 합니다
집을 떠난다는 것과
엄마곁을 잠시 벗어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쉽지 않는 일이고
또 색다른 경험이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빈자리를 아빠랑 협력하고 대화해 채워야 하는 일이 쉽지는 않겠지만
참 의미있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환경은 집을 떠난 자연속이었고
상황은 엄마가 없는 비오는날 아빠랑 캠핑 이었습니다
이것은 분명 숙달 반복할 충분한 교육적 의미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바쁜 아빠들의 시간표 때문에
사랑 표현과 애듯한 정이 가끔 축소되는 것을
자연이 오늘 만큼은 아낌없이 정 나누고 사랑 표현하라고
아빠랑 아이들 둘레에 울타리를 만들어 줬습니다
아이랑 같이 밥하고 함께 설거지하고
아이들 씻기고 옷갈아 입히고
이불깔아 팔베게 해주고 책도 읽어주며 옛날이야기도 들려주어
사랑하는 자녀를 재워야 하는 일
이것보다 더 행복하고 의미있는 일 있겠습니까?
아빠랑 캠핑은 아내의 소중함을 아빠들이 느끼는 캠핑입니다
아빠랑 캠핑은 엄마의 소중함을 아이들이 느끼는 캠핑입니다
같은 유치원에서 함께 공부하는 아이들과 함께한 캠핑은
아이들이 서로 잘 아는 친구들이기 때문에 많은 프로그램이 필요 없고
아빠들도 한번쯤 얼굴을 익힌 기억들이 있어 협조가 잘 이루어 집니다
이 시기가 아니면 다시는 할수없는 시간속의 캠핑
아이들이 커서 어른이 되어도 분명 아빠랑 하룻밤의 캠핑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해 주겠지요
새들 노래 소리처럼 듣기좋은 아이들 소리는 확대되어 울려퍼지고
어른들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던 캠핑
이것이 아빠랑 캠핑의 핵심입니다
부족함이 지혜를 주고
열악한 환경이 발전을 생각하게 하고
색다른 환경이 모험심을 자극하고...
그것이 캠핑의 효과가 아닌가를 가끔 생각해 봅니다
아이에서 청년으로 다시 사회인으로
다양한 기회제공 속에서
지켜봐주고 기다려주고 스스로 깨닫게 하는것
그것이 부모의 역활이고 선생님의 역활이고 교육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끼인 구름량만큼 비가 내리고
다시 푸른하늘이 열려 지난밤 역경의
모든것을 추억으로 묻히게 해주었습니다
비가 새어 들어오고
아이들 잠 설칠까봐 뜬눈으로 보내던 아빠의 마음과
아이들 감기몸살 염려로 이른 새벽 떠난신 아빠의 마음도
어쩌면 자연의 역경이 우리에게 준 소중한 선물일지도 모릅니다
다시 평온이 찾아오고...
아이들은 지난밤 아빠들의 마음도 모른체
비로 불어난 계속물이 좋아라 달려 나갑니다
집떠난 불편 호소하지 않고 잘 적응해준 아이들과
비오는 상황을 슬기롭게 전개해 나가신 아빠들과
색다른 다양한 교육을 계획하셨던
유치원 모든 선생님들께 고마움 전해봅니다
아빠들에게 아이들과 자연속에서의 하룻밤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있어
비오는날 아빠랑 함께했던 캠핑의 하루밤은 어떤 의미로 기억되어 추억될까요?
조금 아쉽고 조금 불편하고 조금 부족한 자연속에서
아이들과의 하룻밤 캠핑의 추억을 간진한
푸른하늘 유치원 아빠들...
반가웠고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아이들과의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시길 빌어 보며
다음에 다시 뵙기를 희망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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