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꽃(Lythrum anceps)
오늘은 광복절이며 음력 7월 15일인 백중날 입니다.
그리고 보름날이라 바닷물이 많아 백중사리라 합니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춘다하여
백중(百中/百衆)이라 한답니다.
이날은 농사일이 거의 끝나서 농부들은 호미를 씻어두는 '호미씻이'를 하며
절에 가서 재(齋)를 올리고 공양을 드렸으며, 이 꽃을 주로 올렸다고 하네요.
'부처꽃'
불상 앞에 올리는 꽃이라 하여 부처꽃이라 불린다는데요.
어떤 분은 들판에서 만난 부처꽃이 홀로 우뚝하게 솟아 자라는 모습이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하여 불리는 이름이라고도 하시더군요.
멀쑥하게 자라는 하나의 꽃대 줄기에 많은 꽃이 자줏빛으로 빛나는데요.
주로 연못에서 많이 보이는 부처꽃은 연못의 색깔과 어울려
한여름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답니다.
부처꽃은 아래서부터 꽃이 피면서 새로운 송이가 계속 위로 꽃피어 올라간답니다.
아주 오랫동안 꽃을 볼 수 있고,
습지식물이지만 메마른 땅에서도 자라는 아주 강인한 꽃이랍니다.
그래서 제가 찍은 부처꽃은 주로 땅에서 자란 꽃들이 많답니다. ^^
부처꽃에는 나비와 벌들이 자주 찾아온답니다.
한참 부처꽃을 찍는 이 순간에도 노란나비가 날아와 살포시 앉더군요.
조용한 날갯짓을 하며 앉는 모습이 참 아름답더군요.
내일은 '백중'이지만 우리에게 자유라는 소중함을 가르쳐준 광복절이랍니다.
국기 게양하는 것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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