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다의 일생 - 보살을 낳기 위해 친정으로 떠나는 마야부인 보살을 태에 가진 마야왕비가 어느덧 열달이 차서 보살을 낳으려 할 때에도 카필라성안에서는 32가지의 상서로운 일들이 일어났다. 뒷동산의 나무 숲에는 저절로 열매가 열리고 마른나무에서는 모두 잎사귀가 돋고 꽃이 피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육지에서는 수레바퀴만한 연꽃이 피었으며, 땅속에서는 이만개 가
량의 보배에서 빛이 저절로 뿜어져 나왔다.
궁중에서는 저절로 솟아난 샘물과 갖가지 맛있는 음식으로 목마르고 허기진 이들을 달래 주었으며, 여러 용의 옥녀들은 공중에서 몸을 반절만 나타냈다.
드디어 마야부인이 곧 오른손을 드니 마치 공중에서 찬란한 무지개가 서는 듯 했다.그리고는 팔을 펴서 바라차나무의 굽게 드린 가지를 잡고 태자를 낳으려 하는데, 여러 사람들이 사방에서 둘러싸여 보고 있어서 부끄러운 얼굴빛을 보이자, 천주는 금방 알아차리고 이에 바람과 비를 내리어 그 사람들을 사방으로 흩어져 달아나게 하였다. 그 때 천주는 다시 스스로 몸을 변화하여 삼신 할머니가 되어 태어날 보살을 받으려고 마야부인의 앞에 있었다. 드디어 만중생의 지도자가 될 보살이 어머니의 태안에서 나오는데 그 몸은 마치 황금으로 만든 산과 같이 눈부셨다. 이에 삼신할머니가 보살을 거두려하자 보살은 <놓아라, 놓아라. 할머니여, 내 스스로 나오리라> 하고는 거둘 수 없게 하였다. 이 순간 대지는 크게 진동하고 해와 달의 광명이 널리 비추어졌으므로, 하늘의 옥녀들과 중생들은 일찍이 없던 일이라며 그 어머니의 공훈을 찬탄하였다. <현대불교미디어센터ⓒ 1995-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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