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사람을 내쫓는 이상한 세상]

집이 사람을 내쫓는 이상한 세상...

                                       
                                    - 민주노동당 국회의원 홍희덕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의식주라고 합니다. 인간답게 산다고 할 때 이 세가지중 하나가 없다면 인간답게 사는 것이 아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마 <의>에 해당하는 입는 것은 거의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벌거벗고 다니는 사람들은 이제 대한민국에서 보기 힘드니까요.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서 광우병 쇠고기와 멜라닌 파동에 우리 서민들이 먹는 것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의식주>중에서 <식>이 불안해진 겁니다.

그런데 또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소위 “뉴타운”정책으로 정작 서민들이 살 “집”이 불안해졌습니다. 오히려 본래 살고 있던 사람들이 집을 잃고 쫓겨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겁니다. <의식주>중에서 “주”가 불안해진 것이지요. 그것도 바로 우리 서민들한테만 불안해졌습니다.

뉴타운 지역 내 세입자가 지역 주민의 70%를 넘는데 이중에서 강제퇴출 당하는 비율이 80%라고 합니다. 개탄스러운 것은 <집>이란 사람이 들어가서 살라고 있는 것인데 이 <뉴타운>이라는 것은 오히려 사람을 내쫓는다는 거지요.

집이 사람을 내쫓는 기가막힌 일이 2008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이제 의식주 중에서 <식>과 <주>가 이명박 정부 들어와서 엉망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에게 엉망이 되고 있는 것이 더 문제입니다.

서민 주거 안정대책이 없는 뉴타운 재개발 정책은 서민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정책이 될 뿐입니다. 

뉴타운 개발로 인해 오히려 피해를 입은 세입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