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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고사성어][九 死 一 生(구사일생)](048-194)

문수봉(李楨汕) 2008. 11. 18. 12:19

九 死 一 生

(아홉 구, 죽을 사, 한 일, 살 생)

아홉 번 죽을 고비에 한 번 살았다. 죽을 고비를 어렵게 넘겨 살아남을 비유하는 말.

 

 

  전국시대 초(楚)나라 시인이며 정치가인 굴원의 작품은 거의 모두가 몽환적인 세계

 

를 묘사하고 있다. 고대 문학에서는 드물게 서정적이며 당시 조정 간신들의 발호, 현

 

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임금을 원망하는 내용도 있다.

 

  굴원의 작품 25편이 <초사(楚辭)>에 수록되어 있다. 그 중 이소(離騷), 천문(天門),

 

구장(九章) 등이 남아 있는데,

 

  "길게 한숨 쉬고 눈물을 닦으며 인생에 어려움이 많음을 슬퍼한다. …… 그러나 자기

 

마음에 선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에 비록 아홉 번 죽을지라도 오히려 후회하는 일은

 

하지 않으리라(九死猶未其悔)."

 

는 구절이 있다.

 

  애국시인 굴원은 중국 시가의 세계에서나 중국인의 생활면에서 많은 영향을 끼쳤

 

다. 중국 역대의 위대한 시인인 이백(李白)과 두보(杜甫)도 예술, 품격, 덕성면에서

 

굴원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호남성 도강현에 있는 굴원에 얽힌 고적의 하나인 천문대 구지(天問臺舊址)는 지금

 

까지 완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투신 자살한 멱라수 가에는 그의 무덤과 사당이 세워

 

져 있다.

 

  굴원이 죽은 음력 5월 5일은 속칭 단오절이라 하여 그를 추모하는 제일(祭日)로 정

 

해져 있다.

 

  매년 이 날이 되면 강남 지방의 사람들은 뱃머리에 용의 머리를 장식한 용선(龍船)

 

의 경주를 성대히 벌이고 갈대잎으로 싼 송편을 멱라수 물고기에게 던져주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물 속에 잠긴 굴원이 고기에게 뜯어먹히지 않도록 하기 위한 놀이라

 

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