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들이쉬면서 마음에는 평화
삶은 고통으로 가득차 있지만
또한 푸른 하늘, 햇빛, 아이의 눈과 같은 경이로움들도 가득하다.
고통만이 전부는 아니다. 우리는 삶의 수많은 경이로움들과도 만나야 한다.
그것들은 그대 안에, 그대 주위의 모든 곳에, 그리고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
만일 우리 자신이 행복하지 못하면, 우리 자신이 평화롭지 못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과 평화와 행복을 나눌 수 없다.
심지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이들과도.
그러나 만일 우리 자신이 평화롭다면, 우리 자신이 행복하다면,
우리는 미소지을 수 있다. 하나의 꽃처럼 피어날 수가 있다.
그때 우리의 가족, 우리의 사회 전체가 우리 자신의 평화로부터 영향을 받을 것이다.
파란 하늘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위해 노력이 필요한가?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 특별한 수행을 해야만 하는가?
그렇지 않다. 단지 그것을 느끼기만 하면 된다.
삶의 모든 순간, 모든 시간들을 그렇게 살아갈 수 있다.
어느 곳에 있든지, 어느 시간을 살든지, 그대는 햇빛을 느낄 수 있다.
서로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서로의 호흡까지도.
파란 하늘을 느끼기 위해 다른 나라까지 갈 필요는 없다.
자신의 호흡을 느끼기 위해 먼 미래로 여행을 떠날 필요는 없다.
그대는 그것들을 지금 이 순간 느낄 수가 있다.
따라서 그대가 단지 고통만을 자각한다면 그것은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너무 바쁜 나머지 사랑하는 사람을 쳐다볼 시간이 없다.
가족, 심지어 자기 자신까지도 바라볼 겨를이 없다.
시간이 있을 때조차도 우리는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방법을 알지 못한다.
사회가 이미 그렇게 길들여 놓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수만 가지 방법으로 그 소중한 시간들을 소모해 버린다.
텔레비전을 켜고, 전화를 걸고, 차를 몰고 어디론가 가 버리는 행위들 속에서.
우리는 홀로 있는 것에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마치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언제나 자신으로부터 달아나려고 노력한다.
명상은 지금 이 순간 일어나고 있는 일을 자각하는 것이다.
그대의 몸 안에서, 느낌 안에서, 그대의 마음 안에서,
그리고 이 세계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깨닫는 것이다.
날마다 4만 명의 아이들이 배고픔으로 죽어 가고 있다.
강대국들은 지금 우리의 하나뿐인 지구별을 여러 번 파괴하고도 남을
수만 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태양은 여전히 아름답고, 오늘 아침 담장을 따라 피어난 장미는 하나의 기적이다.
삶은 두렵고도 경이롭다.
명상을 한다는 것은 그 둘 다와 만나는 것이다.
명상을 하려면 심각해져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사실 명상을 잘하기 위해선 많이 웃어야 한다.
얼마 전 나는 한 무리의 아이들과 함께 앉아 있었다.
그런데 팀이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가 아름답게 미소짓고 있었다. 그래서 내가 말했다.
"팀, 넌 무척 아름다운 미소를 가졌구나."
그러자 그 아이가 말했다.
"감사합니다."
내가 말했다.
"넌 내게 감사하다고 말할 필요가 없어. 오히려 내가 너에게 감사하다고 해야지.
너의 미소 때문에 내 삶이 더 풍요로워지니까 말야."
한 아이가 미소짓는다면, 한 어른이 미소짓는다면,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나날의 삶 속에서 우리가 미소지을 수 있다면,
평화롭고 행복할 수 있다면, 우리 자신뿐 아니라
모든 존재가 그것으로부터 영향을 받을 것이다.
이것이 가장 근본적이고 진정한 평화 운동이다. 비록 삶이 힘들더라도,
때로는 미소짓는 것이 고통스럽다 해도,
우리는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서로에게 '좋은 아침!' 하고 인사할 때, 진정으로 좋은 아침이 되어야 한다.
- 틱낫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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