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세상☆/♡☞마음의글♡

[마음 안에서도]

문수봉(李楨汕) 2009. 4. 2. 14:06
 

 

마음 안에서도

말을 않는 것이 묵언 정진이야"

 
두 귀로 들리는 소리는 알아듣기 쉬우나,
소리없는 소리는 알아 듣기가 어려운것.
 
즉 눈에 보이는 것,
소리로 들리는 것,
손으로 만져지는 것,
코끝에 냄새로 맡아지는 것,
이런것들은 모두 다 허망한 것이니,
 
형체가 있고,
빛갈이 있고,
냄새나는 것에 집착하다보면
깨달음과는 삼만팔천리 멀어지는 것,
 
마음에 눈으로 형체없는 것을 볼 줄 알고,
마음에 귀로 소리없는 소리를 들을 줄 알고,
 
마음에 코로 냄새없는 냄새를 맡을 줄 알고,
마음에 혀로는 무미의 맛을 느낄 줄 알고,
 
마음에 몸으로는 닿지 않는 감각을 느낄 줄 알고,
뜻으로는 일체가 각각 분리된 개체가 아님을 알고,
 
모두가 일여한 것을 깨달으면
바로 무한 도(道)를 깨닫게 되리라.
 
깊은산골 초막한간 묻어놓고 한이없이 감사하니,
사방에는 새소리가 아련하니 한이없이 즐거웁고,
 
싱그러운 솔바람이 불어대니 한이없이 상쾌하고,
초막가로 맑은물이 흘러주니 한이없이 풍족하고,
 
푸른하늘 흰구름은 둥실둥실 한이없이 자유롭고,
우뚝솟은 산봉우리 의젖하니 한이없이 당당하고,
 
청산첩첩 푸르르고 잠잠하니 한이없이 평온하고,
내도량에 척추세워 앉았으니 한이없이 정적해라.
 

'☆우리들의세상☆ > ♡☞마음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은 답을 알고 있다]  (0) 2009.04.06
[눈물이 나고 외로운 날에]  (0) 2009.04.05
[우리는 무었을 왜 하느냐?]  (0) 2009.04.01
[욕망과 필요의 차이]  (0) 2009.03.28
[행과 불행]  (0) 2009.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