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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의 사상]

문수봉(李楨汕) 2009. 4. 9. 08:48

인도철학사

불타의 사상

1)사성제

 

:4가지의 성스러운 가르침

: 고, 집, 멸, 도

: 고(苦)는 인생의 현실은 고통스럽다는 가르침

: 집(集)은 인생의 고통스러운 원인은 잘못된 욕망에 있다

: 멸(滅)은 인생의 고통을 없앨 수 있다

: 도(道)는 인생의 고통을 없애는 길을 제시하는 것

 

: 도에서 팔정도를 제시 정견, 정사유,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

: 팔정도는 쾌락을 추구하는 행위와 지나치게 고행을 하는 것의 두 극단을 피하고 중도를 취하려는 것이다.

: 두 가지로 접근이 가능, 하나하나를 모두 갖추어야한다는 것과 단계적, 수직적으로 접근 하는 것

 

: 정정진 이후 정신통일의 상태, 곧 삼매에 들어가게 되면 마음의 불순물이 모두 녹게 되어 마지막에는 진정한 지혜를 얻고 열반을 깨닫게 된다.

: 정견에서 정정진까지는 세간의 영역에서도 충분

 

: 정념과 정정이 출가수행의 영역 속에서 하는 것

: 불교에서 요구하는 것은 세간에서 가장 모범적인 삶을 살라는 것이며 그런 뒤에 드디어 삼매를 닦아 출세간 영역으로 비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2) 3법인 4법인

: 시간의 관점에서 인간이 처해 있는 현실과 열반을 얻는 길을 설명

: 3법인에서 법인은 불교의 징표, 불교의 증거라는 의미

: 제행무상 등 3가지 또는 4가지 조건이 갖추어지면, 그 가르침을 올바른 불교로 인정할 수 있다는 것

 


(1)제행무상(諸行無常) 모든 것은 무상하다

: 만물은 변한다. 이와 같은 사실을 직시해서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지혜를 얻고자 함

: 무상하다는 것은 세 가지의 의미

 

: 첫째, 무상하기 때문에 고통스럽다. 득의의 순간과 실의의 순간이 교차할 때, 그 순간 무상함을 느끼고 그 순간 자기반성을 통해 사태를 파악, 종교심이 싹트게 하는 역할을 무상의 가르침이 한다.

: 둘째, 무상이라 함은 세상 어느 것도 상주불변 하는 것은 없다는 의미이다. 세속적 가치는 언제인가 변하고 사라질 것이며 아집과, 탐욕에서 벗어나 더 이상 집착하지 않게 된다.

: 셋째, 무상의 자각을 통해 사회와 인생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기초한 정진과 노력을 할 수 있다. 오늘 이 순간을 돌이킬 수 없고 단 한번뿐이다. 태어나고 죽는 일이 중대하고 무상한 세월은 빠르다.



(2)일체개고(一體皆苦) 모든 것은 고통스럽다

: 세상 모든 것은 고(苦). 3고와, 8고가 있다.

 

: 3고는 첫째, 고고(苦苦), 이는 일반적 고통, 누구나 인정하는 고통

: 둘째, 괴고(壞苦), 쾌락을 추구하고 나서 맨 마지막에 오는 허전함, 서양철학에서는 이를 ‘쾌락추구의 역설’이라 함. 더 이상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자신의 노력을 낭비하지 않을 것

: 셋째, 행고(行苦), 무상한 것에 대해 항상할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에 생기는 고통, 모든 것은 변하며 그 생각은 틀렸다는 것이 밝혀지고 그때 낭패감을 맛본다.


: 8고는 생로병사(生老病死), 태어나고 늙고 아프고 죽는 것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고통, 세상에 태어난 것 자체가 고통이다.

 

: 원증회고(怨憎會苦),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원망하고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야만 하는 고통

: 애별리고(愛別離苦), 사랑하는 사람과 언젠가는 헤어지게 되어있는 숙명에서 나는 고통

: 구불득고(求不得苦), 얻고자 하나 얻지 못하는 고통, 숙명적 한계성

: 오취온고(五取蘊苦), 앞에서 말한 고통은 세계를 의미하는 5온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집착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 지혜가 없이 대상을 집착하게 되면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는 말


(3)제법무아(諸法無我) 모든 존재에는 자아가 없다

: 범부는 5온에 대해 ‘나’라는 견해를 내어 거기에 집착, 지혜있는 자는 5온에 대해 아견(我見)을 일으키지 않는다.

 

: 5온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색(色)은 물질과 육체

: 둘째, 수(受)는 즐겁다, 고통스럽다, 즐거운 것과 고통스러운 것의 중간이라 느끼는 감수작용

: 셋째, 상(想)은 사물을 무엇이라 판단하는 표상작용

: 넷째, 행(行)은 표상작용에 수반되는 의지작용

: 다섯째, 식(識)은 안식, 이식, 비식, 설식, 신식, 의식을 뜻하는 것

 

: 초기불교의 세계관은 대상세계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고 물질대상을 바라보는 주관의 마음도 포함

: 나아가 물질은 색(色)만을 들고, 마음을 수(受), 상(想), 행(行), 식(識)의 4가지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볼 때 불교는 마음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다.


(4)열반적정(涅槃寂靜) 열반의 경지는 고요하다

: 모든 것이 무상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고통을 일으키는 것은 진정한 자아가 아니라는 통찰을 하게 될 때, 열반을 얻게 된다.

: 열반의 의미는 탐(貪), 진(瞋), 치(痴)를 불어 끈 상태

: 내면의 고요함이 즐거움으로 승화되는 경지, 적멸위락(寂滅爲樂)의 경지, 이는 집착을 버린 마음의 평온함을 말하는 것이다.


 

 

3) 연기(緣起)

: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으며 이것이 생기기 때문에 저것이 생기고 이것이 멸(滅)하기 때문에 저것도 멸한다.

: 상호의존성, ‘글 쓰는 나’의 비유


(1) 연기의 철학적 의미

: 4가지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 첫째, 인간과 인간의 상호의존성

 

: 둘째, 인간과 사회의 상호의존성, 사회공동체가 있으므로 개인이 있고, 사회공동체가 없으므로 개인도 없다. 자기자신만을 위한 개인주의는 나오지 않을 것이고 공동체를 위하는 사고방식을 펼칠 수 없을 것이다. 양자가 의존관계에 있음을 자각할 수 있다면, 굳이 ‘민족’이니 ‘국가’니 하는 거창한 구호를 앞세우지 않고서도 공동체를 위해서 봉사할 마음을 일으킬 수 있다.

 

: 셋째, 사회집단과 집단의 상호의존성, 카스트 제도가 있었던 그 당시, 각 계층과 계층이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어느 한 계급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는 이데올로기를 만들지는 못했을 것이다. 이점에서 불타는 사성계급의 평등을 주장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 넷째, 인간과 자연의 상호의존성, 자연이 오염되면 인간도 오염되고 자연이 청정하면 인간의 삶도 청정해진다.


(2) 12연기

: 초기불교에서는 번뇌가 발생하는 과정을 12연기를 통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 첫째, 무명(無明) 근원적인 무지, 올바른 지혜가 없음

: 둘째, 행(行) 무명에 의해 생기는 작용, 행위의 성격에 따라 우리의 내면에 그 영향을 줌

 

: 셋째, 식(識)

: 넷째, 명색(名色, 물질대상과 관념적 대상)

 

: 다섯째, 안(眼), 이(耳), 비(卑), 설(舌), 신(身), 의(意)의 육처(六處)가 서로 작동해서 인식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행(行)이 무의식 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여섯째, 촉(觸) 식(識), 명색(名色), 육처(六處)가 동시에 작용해서 인식이 이루어지는 과정

 

: 일곱째, 수(受) 촉에 의해 외부대상에 대한 정보를 수용하고, 그것에 대해서 가치판단을 내리는 것

: 여덟째, 애(愛) 여기에는 증(憎)의 감정도 있다. 즐거움을 주는 것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을 내겠지만, 자신에게 고통을 주는 것이라면 미워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 아홉째, 취(取)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키는 대상에 대해서 더욱 집착하는 마음

: 열 번째, 유(有) 집착을 통해 형성된 업

 

: 열한 번째, 생

: 열두 번째, 노사


: 볼펜의 비유, 볼펜이 나에게 있고 그것을 본다하여 인식이 성립된 것이 아니다. 인식은 볼펜의 정보가 나에게 접수되어야 한다. 그것이 식(識)이며, 인식기관과 인식의 대상 이 세 가지가 존재해야 인식이 성립된 것이다. 이것이 촉(觸)이며 인식 성립의 1단계이다.

 

: 볼펜의 정보를 가공처리해서 이것이 볼펜이란 판단을 하고 나에게 있을 좋고 그름, 중간의 판단도 여기서 내린다. 이것이 수(受)이며 인식의 2단계이다.

 

: ‘인식이 성립한 뒤에 사랑하는 마음을 일으켜서 집착으로 이어지고 그것이 업을 초래하는 가?’라는 질문에 촉과 수로 이어지는 우리 인식의 근저에 무명이 작동하고 있고 그 무명에 기초해서 과거 생에 쌓은 업이 녹아 있어 우리에게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선한 업을 많이 지으면 선한행동을, 나쁜 업을 많이 지었으면 악한행동을 하기 쉬운 것

 

: 사람이 헛된 욕망을 일으키게 되는 것은 무명 때문, 그것으로 인해 자아 아닌 것을 자아라고 잘못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된다. 이 뒤의 모든 과정은 사라지게 된다는 것이 12연기의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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