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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부족 국가

문수봉(李楨汕) 2009. 6. 2. 21:58

○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한 물부족 국가

최근 급격한 인구 증가와 산업화로 인해 우리의 수자원은 줄어드는 데다가 오염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와 우리 후손의 생존마저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가 아닐수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는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물 걱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연평균 강수량은 1,274mm로 세계평균 973mm보다 1.3배 높지만 인구밀도가높아 1인당 연 강수량은 2,755㎥으로, 세계 1인당 연 강수량 22,096㎥의 12.5%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의 양을 수자원총량으로 보면 연간 약 1,267억㎥ 정도인데, 이중 지하로 스며들거나 증발되는 양을 제외하고 하천으로 흘러가는 물의 양은 697억㎥입니다. 이중 467억㎥은 홍수시에 한꺼번에 흘러가고, 평상시 유출량은 230억㎥에 불과합니다.
또한 수자원 이용량 301억㎥중 자연하천수 취수가 57%나 되어 조금만 가물어도 하천에서의 취수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국민1인당 사용가능한 수자원량을 생각하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집니다.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이용가능한 수자원량을 국민 한 사람 당으로환산할 경우, 1990년에 1,452㎥입니다.
1인당 물사용가능량이 1,000㎥미만이면 물 기근 국가, 1,700㎥미만이면 물 부족국가, 1,700㎥이상이면 물풍요국가로 분류하므로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에 해당합니다.
물 기근 국가에 해당하는 나라가 20개국, 물 부족국가군에 해당하는 나라는 8개국, 그리고 물 풍요국가군에 해당하는 나라는 120개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꼽히게 물이 부족한 나라입니다
또한 건설교통부의 수자원장기종합계획에서도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년간 4억톤의 물이 부족할 전망이며 2011년 부터는 연간 20억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94년의 경우 우리 나라의 물 공급능력은 연간 324억㎥으로 수요량 301억㎥에 비해 약 23억㎥의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구증가와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용수수요가 연평균 1.2%증가 되어 급기야 2006년부터는 물 부족이 우려되고 있는 것입니다. (환경부 홈페이지 참조)
우리나라의 일인당 일일 물소비량은 395ℓ(‘98년도 환경부 자료 참조)로서 프랑스보다 많고 독일에 비해서는 3배나 되어 필요 이상의 물을 낭비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 현실성이 떨어지는 물값으로 인해 결국 생산비를 국민세금으로 충당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볼 때 수돗물 낭비는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 아닐수 없습니다. 물이 모자란다고 무조건 댐을 건설할것이 아니라 물을 절약하여 댐을 짓지 않아도 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환경보호이며 적극적인 물절약이라 할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