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輪功이란 무엇인가?

1. 法輪功이란 무엇인가?
 

 중국의 리홍즈(李洪志)가 불교와 도교 원리에 기공을 결합시켜 창시한 수련법 또는 수련단체로, 불가(佛家)의 상승수련대법인 법륜대법(法輪大法)을 최고의 수련 방법으로 삼는다.

 

 수련 동작은 크게 5가지로 나뉘며, 일정한 수련법에 따라 몸과 마음을 닦게 되면 몸에 공력이 생겨 더욱 높은 단계로 올라가게 되고, 그러다 자동적으로 내공을 지속시킬 수 있는 법륜의 단계에까지 이르면 병을 고칠 수도, 체내 조직을 꿰뚫어 볼 수도 있다고 한다.

 

  1992년 5월, 중국 사회에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총 본산인 법륜대법연구회를 정점으로 39개의 수련총부, 1,900개의 지부, 2만 8천 개의 수련장이 세워졌고, 1억이 넘는 수련자들이 생겨났다. 이렇듯 법륜공수련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중국 정부는 1999년 7월, 법륜대법연구회와 산하 조직을 불법화하고,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조처를 취하는 한편, 파룬궁을 단순한 사교집단으로 몰아 압박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2. 法輪功의 창시자 리홍즈(李洪志)는 누구인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출신으로, 4세 때부터 불교나 도교의 법력을 받아 백두산(중국 長白山) 에서의 수련 등을 거쳐 1992년부터 대중 전파를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현재 미국에 망명 중이며, 중국 정부의 수배를 받고 있는 상태다. 홍콩 시사주간지 《아시아위크》2001년 6월 1일자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되었고, 法輪功와 함께 2001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되었다.

 

3. 法輪功 邪敎인가 기수련단체인가?

 法輪功은 기공수련의 한 단체로 현재 약 7천만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1999년 4월 한 잡지가 법륜공 수련으로 정신장애를 일으킨 사례가 있다고 보도한 것에 항의하는 시위군중을 무력으로 해산시킨 중국당국과 마찰을 빚기 시작했다. 이에 중국당국은 법륜공을 사교로 규정하고 엄중 감시에 나섰고, 법륜공의 지도자인 이홍지는 “불공정한 취급을 받으면서 우리가 어디까지 견딜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법륜공은 불교용어인 법륜과 전법륜 등을 말하고 가부좌를 한 수행법 등이 ‘불교에 부속된 사교(附佛邪敎)’라는 비난을 초래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이홍지는 “法輪功은 종교가 아니다. 심성을 닦는 수련단체일 뿐이다”라며 다른 기공단체와 마찬가지의 정당한 대접을 촉구하고 있다.

 

4. 중국정부의 法輪功 탄압, 어떻게 볼 것인가?

 

  중국정부의 法輪功 탄압의 직접적인 이유는 法輪功의 정치세력화에 있다고 할 것이다. 法輪功 수련자의 수가 중국 공산당원 6,000만 명보다 많은 7,000만 명(전 세계적으로 1억이 넘는 것으로 추정)을 넘으면서 法輪功의 사회 혹은 정치세력화를 우려하여 法輪功을 불법단체로 규정하였다. 공산당 주도하의 사회주의 중국에 도전할 수 있는 세력의 사전 제거를 생각하는 중국정부로서는 法輪功의 성장이야말로 그들이 가장 원치 않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또한 중국 정부는 특히 法輪功의 배후에 불순세력이 있다는 의구심을 갖고 이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의 적대적인 세력이 중국의 정치 체제를 전복시키기 위해 法輪功의 배후 조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5. 중국정부의 法輪功 탄압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은?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의 조처가 法輪功의 정치세력화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는 분석과 함께 천안문(天安門)사태 이후 최대의 인권탄압으로서, 언론자유 및 종교·결사의 자유를 억압하는 일이라고 비판함으로써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되어 있는 상태이다. 특히 미국은 중국의 法輪功 탄압을 강력 비난하면서 국제연합을 통해 중국 규탄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중국의 2008년 올림픽경기대회 유치 신청을 기각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해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촉구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