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4대강 살리기 사업은 토건족 배만 불린 적폐다! 자연하천을 괜히 파서 건설업자들만 배불린 사업, 국민세금으로 무상복지 할수 있는데 쓸데없이 강을 파서 혈세를 낭비한 사업, mb의 치적쌓기 사업이라는데 과연 그럴까?
대한민국은 지형적 특성과 계절별 편차가 심한 강수량 때문에 해마다 홍수와 가뭄의 문제를 안고 살았다. 장마철만 되면 홍수피해로 인한 수제민이 발생했고, 가뭄때는 지역별로 제한급수도 실시했던 나라이다. 이에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는 수해방지대책으로 하천정비 사업, 댐 건설등에 수십조원의 예산을 책정하고 집행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개요를 보면 역대 정부의 수해방지 연장선에서 가뭄대책을 중점 보완한 국가 하천 정비사업이었음을 알수가 있다.
도시에서 우리가 의식조차 하지 않는 식수를 비롯하여, 매일 씻고 세탁하는데 쓰는 수돗물등이 전부 강으로부터 온다. 고대 역사를 보면 가뭄때 사람들이 굶어죽어 인육을 팔아먹었다는 기록도 있다. 그때는 지금의 환경단체들이 지향하는 자연 원시하천이었을 것이다. 구불구불한 하천들이 흩어져서 퇴적물을 쌓고 집중호우가 오면 그 물들을 받을 자연의 그릇들이 없으니 넘쳐 흘러 가옥과 밭등을 습격해 재산피해를 입히고 바다로 빠져나갔던 것이다. 선진국일수록 야생의 강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제어한다. 인공적으로 강을 다루는것은 허세의 산물이 아니라 인류가 살아가면서 필요에 의한, 생존을 위한 수자원 전략인 것이다. 따라서 4대강 살리기 사업 역시 비판이든 옹호든 바로 이런 시각에서 출발해야 한다. 하지만 놀랍게도 혹자(심지어 신문기자)는 요즘 세상에 농사짓는 사람들은 별로 없고 가뭄은 우리와 상관없으니 환경미관을 위해서 가만 놔두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가치관은 사실 "쌀이 없으면 빵을 사먹지, 혹은 식수가 없으면 생수를 사먹지" 따위의 배부른 자들의 멍청한 허세에 지나지 않는다.
(내 눈에 당장 보이지 않는다고 연관이 없는 것이 아니다. 직접 느껴지지 않아도 너무나 밀접하게 엮여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것들로 온통 세상은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좌파의 담론에는 톱니바퀴가 존재하지 않는다. 타자를 단편화, 파편화시켜 공격하는 자폐증적 인식의 오류로 가득차 있다)
새정부가 녹조 방지를 위해 4대강 수문을 열라고 지시하자 인근 강 지역의 농민들이 '가뭄에 아까운 물을 버린다'고 원성을 쏟아냈던것을 보면 그동안 인근 농민들이 강을 얼마나 유용하게 썼는지 가늠할수 있는 부분이다. 부르주아 도시남녀, 강가에는 살아본적도 없는, 농민들이 지은 쌀을 대형마트에서 사먹기나 했던 강남좌파들이야 자연하천으로 돌리자는 태평스러운 허세를 부릴수는 있어도 농민들에게 강은 생존 그 자체였던 것이다.
박근혜 정부당시 가뭄이 들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황교안 총리에게 급히 사대강 물을 끌어쓸 도수로를 정비할수 있게 sos를 칠정도로 4대강은 숨은 공신이었다. 하지만 한때 4대강 후속 사업으로 도수로 건설을 여당이 주장하자 맹렬히 반대했던 자들이 누구였냐 하면 바로 문재인이 당대표로 있었던 지금의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었다. 어떻게 보면 mb의 사업을 실패로 만들기 위해 국민의 이익을 볼모로 잡았던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
이렇든 저렇든 수질을 가지고 사대강 사업을 비판했던 이들은 이상하게도 mb이전의 녹조라떼는 잘 언급을 하지 않는다. 노무현 정부때 수십조원의 세금을 책정하고 집행했으나 결국 4대강의 수질개선에는 헛돈을 썼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였다. 그럼에도 유독 4대강 보때문에 녹조가 발생한 것처럼 호들갑을 떤다. 몰랐을수도 있겠지만 알면서도 정치적 이익을 위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했던 것이라면 앞뒤가 맞다.
(사진스크랩은 모사이트에서 펌)
2.
녹조의 발생원인은 세가지가 있다. 1.온도 2. 태양광 3. 영양물질인데 놀랍게도 이 요인에 환경단체들이 말하는 유속은 없다.
1년 365일 갇혀있어도 녹조가 생기지 않는 소양댐도 있다. 흐르는 강물에도 녹조는 존재한다. 녹조 그 자체는 유속과 무관하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가 녹조라떼라고 부르는 녹조의 과도한 번식이 유속과 상관이 있다는 것인데 수질개선을 위해 유속을 세게 한다는 주장 자체가 넌센스인 것은, 녹조는 최초의 질 나쁜 수질에 기인한 '양(+)의 피드백'일 뿐이지 녹조로 인해 원래 깨끗하던 물이 더러워진것은 아니라는 함정이 있다. 유속을 높여 녹조덩어리들이 하류로 흘러가고 수면위로 떠오르는 녹조가 없어 눈에 띄지 않아 외관상 깨끗해보일뿐 그렇다고 1급수로 바뀌지는 않는다. 더욱이 4대강 보는 고정보가 아닌 가동보이므로 수시로 하천의 수량을 조절할수가 있는데 상부에 갇혀있는 물의 총량이 줄어들면 하류의 수위 또한 낮아져 하천 전체로 보면 수질이 더 악화될수가 있다.
박석순 교수님의 주장에 따르면 보가 녹조를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떠내려온 녹조들이 보에 걸린 것이라고 한다. 녹조의 세가지 원인 중에서 인간이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수온과 영양물질인데 수심을 깊게 파면 태양빛이 깊게 들어가지 못하고 수체의 부피가 커져서 수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고, 실제로 4대강 사업 전후 세군데 (변화없음)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의미'하게 수질이 개선되었다는 지표를 확인했다고 한다(논문게재 예정). 예를 들어 금강의 경우 사대강 사업으로 보를 설치한 하류지역과 4대강 사업을 하지 않은 대청호 위 상류와 비교해보면 역시 하류에서 수질이 개선되었다는 통계보고. 녹조가 개선된 수질에는 존재할수 없는바, 떠내려온 녹조가 보에 걸린것임을 추론해볼수 있다.
즉 하천 상류의 수질관리가 문제란 것이다. 한국은 국가의 농민지원으로 비료값이 저렴해 비료 사용량이 oecd국가중 1위인 나라인데다 경사지 농업이 많아 비가 오면 많은 양의 비료성분인 인이 강으로 유입될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낙동강 같은 많은 인구들이 거점으로 모여있는 강유역에는 인의 유입을 막는것이 한계가 있고 한여름 태양광은 인간이 제어하기 어려운 부분이므로 녹조를 막는 방법보다는 녹조를 이용해야 한다는것이 요지. 일본은 댐에 배를 뛰어 떠있는 녹조를 전부 걷어내 배 위에서 건조시켜 비료를 만들어 이용한다고 주장.
문정부가 수질개선을 위해 수문을 열어 물에 떠있는 녹조덩어리들을 하류로 배출하고 유속을 증가시켰지만 낙동강에는 올해 처음으로 녹조경보가 발생했다. 녹조가 3배나 증가했다는 뉴스도 있다. 원인을 헛다리 짚은 결과이다. 의사가 진단을 잘못하면 환자만 고생한다.
(참고한것)
정규재tv 박석순 교수가 말하는 4대강 녹조의 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