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성립과 고타마 싯다르타의 초기 불교

불교의 성립

1. 인도 전통 사상을 토대로 성립됨

2. 인도 전통 사상의 특징

우주 자연의 궁극적인 원리와 개인 속에 내재하는 원리가 같다고 봄

인도 브라만교의 업, 윤회, 해탈 사상을 바탕으로 성립하였다.

인간의 행위는 전생의 업(業)에 의해 지배되고, 미래의 고통과 쾌락을 결정한다고 봄

전통적 수행 방법인 고행과 명상을 통해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나 해탈하고자 함

◇ 불교의 성립
(1) 인도 전통 사상의 기반에서 성립 →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을 추구함
(2) 부처의 가르침：삼학과 사성제, 팔정도 → 해탈과 열반을 추구함

고타마 싯다르타의 초기 불교

1. 생로병사라는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출가함

2. 무지〔무명(無明)〕에서 벗어나는 진리의 길을 발견하여 석가모니, 즉 부처가 됨

3. 신분, 계급, 남녀 노소의 구별이 없는 수행 공동체를 형성함 → 보편적·개방적인 사회 지향

4. 계(戒), 정(定), 혜(慧)의 삼학(三學)을 실천 요목으로 하여 체계적인 수행을 강조함

5. 깨달음의 전파

출가 수행자들에게는 열반을 실현하는 방법으로 사성제와 팔정도를 설법하였고, 재가 신자들에게는 도덕적 삶을 유도하였음

◇ 깨달음
부처가 깨달은 진리를 '법(法)'이라고 한다. 불교에서 '법'이란 용어는 '사물을 움직이는 근원적 힘', '자연 현상의 원리', '최고의 진리'등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 석가모니의 호칭

불타(佛陀)	붓다(Buddha, 깨달은 자)의 음역으로, 불 또는 부처라고도 한다.
석가모니세존(釋迦牟尼世尊)	샤카(Sakya,부족 명칭)와 모니(muni, 성스러운 자)의 합성어로 석가 부족에서 나온 성자를 의미한다.
석가여래(釋迦如來)	여래란 진리에 따라 이 세상에 와서 진리를 가르치는 자란 뜻으로, 석가 부족에서 나온, 수행을 완성한 자를 뜻한다.
고타마 싯다르타	고타마(Gautama)는 가장 훌륭한 소라는 뜻이며, 싯다르타(Siddhartha)는 모든 것을 이룬다는 뜻이다.

◇ 불교 사상의 성립

석가모니가 출생한 시대는 브라만교의 지배력이 상실되고, 현실의 도덕적 삶을 위한 지침이 되기 어려운 육사외도(六師外道)의 사상이 유행하는 시기였다.석가모니는 지나치게 사변적이고, 편견에 빠져 있는 육사외도에 대해 비판하면서 삶의 고통은 어디서 오며,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인지 고민하던 끝에 출가하여 보리수 아래에서 진리를 깨우침으로써 불교가 등장하게 되었다.
초기 불교의 교단은 간소한 생활을 취지로 하는 출가자의 집단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그들은 세속의 카스트 제도에 의한 차별을 배제하고, 평등의 이념하에 계율에 따르며 수행에 전념하였다.초기 불교는 무상(無常)한 이 인생을 고(苦)라고 보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되는 무명(無明)을 수행에 의해 멸함으로써 깨달음을 얻어 열반 에 이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 고타마 싯다르타가 생로병사라는 윤회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출가했던 당시 인도에는 세계와 인생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사상가들이 있었다.

그들 중 가장 유력한 6인으로 원시 불교 경전에 기록되어 있는 '육사'는 유물론, 회의론, 운명론, 쾌락주의 등 불교의 가르침에서 벗어난 사변적인 사상을 제시하여 '외도'라고 칭해졌다.

고타마 싯다르타는 6년의 고행 끝에 그동안 행했던 인도 전통의 수행 방법을 비롯한 모든 수행법의 한계를 깨닫고,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나는 진리의 길을 발견하여 마침내 석가모니, 즉 부처가 되었다. 이후 부처는 자신이 깨달은 진리〔법(法)〕를 펼치기 시작하였는데, 이 시기의 불교를 '근본 불교', 혹은 '원시 불교' 또는 '초기 불교'라고 한다.

불교는 불평등한 인간을 평등한 인간으로, 신 중심의 세계관을 인간 중심적인 연기(緣起)의 세계관으로, 고행을 중심으로 하는 수행을 중도(中道)의 수행으로, 내세적 해탈을 현세적 해탈로 전환하는 등 이전과 다른 사상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종교로 발전하게 된다.

용어 사전

업: 인도 철학에서 과거 행위가 미래 세계, 즉 다음 생에 끼치는 영향

윤회: 일정한 깨달음, 경지 또는 구원된 상태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그 깨달음, 경지 또는 구원된 상태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하여 이 세상으로 재탄생한다는 교의 또는 믿음

해탈: 번뇌의 얽매임에서 풀리고 미혹의 괴로움에서 벗어남

계: 몸과 입과 뜻으로 나쁜 짓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

정: 어지럽게 흩어진 마음을 한 곳으로 머물게 하는 것으로 선정과 같은 뜻

혜: 진리를 깨닫는 것으로 지혜를 줄인 말

열반: 불교에서 수행에 의해 진리를 깨달아 모든 번뇌의 숙박에서 해탈한 최고의 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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