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영의세계☆/♡불교의이야기♡

[석가모니의 생애(마야부인의 죽음)]

문수봉(李楨汕) 2008. 10. 10. 18:10

마야부인의 죽음

 

석가모니 부처님 생애 - 마야왕비의 죽음과 이유

보살을 탄생시킨 삼세의 모든 부처님 어머니들의 수명은 보살이 앉았던 태내에 다른이가 들어가서는 안되기 때문에 출산 후 7일까지로 이미 정해져 있었다.
그래서인지 마야부인도 더욱 몸은 쇠잔해져만 갔으며, 그것은 또 태자가 태중에 있을 때 받았던 기운과 하늘의 위신력을 받지 못해 더욱 그러하였다.


어머니 마야는 수순대로 태자를 낳은지 7일이 되자 과거 부처님을 탄생시킨 어머니들처럼 목숨을 마치게 되었으나, 미래의 부처님을 낳은 공훈으로 삼십삼천[도리천]에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삼십삼천에서는 다시 태어난 어머니를 위해 잘 장식된 궁전집과 머물러 살만한 강당처소를 마련해 주었으며, 5천명의 옥녀들은 향수와 보배 영락을 선물했다. 또 오만명의 범천들은 저마다 보배병을 가지고는 만세를 부르며 어머니를 찬탄하였다. 이만의 용들은 보배영락을 몸에 장식하고, 이만의 흰코끼리는 구슬보배를 목에 매달아 어머니를 기쁘게 하였다. 또 사만의 보병은 용맹하였으며 이만의 탈 것에는 당기와 일산을 세워 장엄하게 가꾸어 보살의 어머니께 공양하였다.
이같이 극진한 공양을 받은 마야어머니는 정반왕에게 안부를 묻기 위하여 다시 지상에 내려가려는데, 그 때 한량없는 하늘의 채녀들이 각각 공양구와 만다라 등을 가지고 좌ㆍ우에서 마야부인을 에워싸고 앞ㆍ뒤에서 호위하며, 허공에서 내려와 점점 인간계의 정반왕궁에 이르렀다.


마야부인이 왕궁에 이르러서는 정반왕에게 안부를 묻고 <저는 지난 옛날 저 청정한 중생인 대왕의 동자를 임신하고 열달이 차도록 쾌락을 받았으며, 지금 저는 33천에 나서 다시 쾌락을 받고 있는데, 그 때의 즐거움과 지금의 즐거움이 여전히 한가지로 다름이 없습니다. 대왕이여, 바라옵건대 이제부터 나를 위하여 큰 근심과 괴로움을 받지 마옵소서. 이제부터 저는 다시 인간의 몸을 받지 않으리다>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다시 “대왕이여, 변하는 모든 것은 인연을 좇아 합하였다가 인연이 다하면 헤어지는 것이오니 슬퍼하지 마십시요. 태자의 양육은 마하프라쟈파티에게 맡기십시오. 이것 또한 숙세의 인연입니다.”
마야부인은 이와 같이 말하고는 곧 몸을 감추어 문득 사라져서는 도로 천궁으로 돌아갔다.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