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묘 참배와 태자의 신력 |
석존 생애 - 태자의 천묘참배
태자가 세살이 되었을 때이다. 석가족의 대표들은 정반왕 앞에 나아가 나라의 풍속을 따라 태자가 무사하고 화평함을 기리기 위해 태자와 함께 천묘에 참배 할 것을 권하였다. 천묘는 석가족을 지키는 신(神)에게 제사지내는 곳이다.
이에 정반왕은 성안의 백성들에게 명령하여 태자가 지나갈 길을 모두 깨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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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우게 하고나서 그 길에 꽃을 장식하고 향을 사루고 아름답고 신묘한 소리만을 있게 하고, 깃발과 비단일산을 달아 문들을 장엄하게 하도록 하였다.
길 떠날 준비가 다 되자 정반왕은 후궁으로 가서 구담미에게 태자를 꾸밀 것을 말하자, 곧 대애도는 여러 유모들과 함께 태자를 보배옷으로 갈아 입혀 그 몸을 장식해 주었다.
이 때 보살은 빙긋이 웃으면서 <나 처음 태어날때부터 삼천세계가 진동하였고, 모든 하늘들의 왕들이 예배하였는데, 하늘로선 나와 같을 이가 없는데 세상의 풍속을 따르기 위에 그 때문에 여기에서 태어났는데> 라고 하는 것이었다.
정반왕은 이러한 보살을 직접 안고 수레에 올라 천묘로 향하였는데, 그 때 보살과 똑 같은 날에 태어난 이만의 채녀들이 수레의 끝을 잡고 기마를 따랐으며, 바라문 아들들은 노래를 부르며 행렬을 뒤쫓았다. 또한 귀족과 장자들과 백성들이 따르고 저마다 시녀들에게 향과 향수를 들려 따르게 했다. 수레가 지나는 거리에는 향과 꽃이 흩뿌려지고 오색의 깃발이 나부끼었다.
천묘에 도착하자 왕은 보살을 안고 천묘안으로 들어가려는데 발이 문지방을 넘자마자 모든 하늘들의 초상화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보살을 맞이하며 공경하고 예배하였다. 그 때 하늘에서는 하늘 사람들이 ‘좋도다’, ’좋도다’라고 찬탄하였으며, 신들은 한결같이 “거룩한 이여, 당신은 해와 달같이 밝으며 높기는 수미산과 같이 높고 크기는 큰 바다와 같습니다.”라고 찬탄하였다. 그 말을 마치자 삼만이천의 천자들은 그대로 모두가 위없이 바르고 참된 도의 뜻을 갖게 되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대신과 정반왕과 석가족의 백성들은 놀라 두려워하며 태자는 보통사람과 다르다는 것을 깊이 느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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