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의 생애] 마지막 유행
부처님께서는 만년에 왕사성에서 파바로 가실 때 리차에서 비구들과 백성들에게 마지막 설법을 하기 위해서 방석을 펴고 가부하여 앉으시니 여러 비구 대중과 리차비족들은 억지로 슬픔을 참고 각기 한쪽에 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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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나서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을 위해 쉬지 않으시고 법을 주셨다.
<그대들도 지금부터 또한 일곱가지 법을 닦아 익혀야 하나니, 첫째는 기쁘게 화합하는 것이 마치 물과 젖같음이요, 둘째는 항상 함께 모여서 경과 법을 강론함이요, 셋째는 계율을 받아 보호하고 지니어 범할 생각을 두지 않음이요, 넷째는 스승과 제자를 존중함이요, 다섯째는 아련비구를 잘 알아서 좋아하고 공경함이요, 여섯째는 시주[보시]를 권유하고 교화하여 삼보가 계실곳을 수리하고 만들음이요, 일곱째는 부지런히 정진하여 불법을 수호함이다.>라는 말씀을 남기시고 아난시자와 함께 쿠시나가라국으로 가시었다.
이와 같이 설법을 하시고 파바에 도착하셔서는 우사공의 공양을 받으셨다. 그리고 구린, 희예를 거쳐 유야리국으로 가시는데 7리를 못가서 암라팔리동산에 머무시었다.
잠시 머무시고 나서 죽방마을로 가서는 유야리국을 거쳐 다시 구린, 건리를 거쳐 금, 수수, 엄만, 희예를 지나 화씨성으로 가셔서는 다시 부연성으로 가시었다. 파순국에서 춘다의 공양을 받으시고 입멸국 쿠시나가로 유행하셨다.
그럴 때 부처님은 아난시자 및 여러 제자들과 함께 쿠시나가라국으로 떠나실적에 <마지막으로 베살리성을 보는구나> 하시고 성중을 한 바퀴 돌으셨다.
아난과 여러 비구들은 이 모습을 보고 마음이 크게 괴로워서 절도하기도 하고 땅에 엎어지기도 하였다.
곧 이 말은 리차비족에게 퍼져 그들은 <아, 괴롭도다 세간의 안목이 없어지신다니 중생은 지금 의지할 곳이 없어지도다.>
그리고는 서로서로 말하기를 “우리들이 지금 부처님 처소에 가서 바이샬리에 머무시고 수명을 일겁 또는 감하는 일겁동안 더 연장하여 세간의 모든 하늘과 백성들을 이익하게 하시도록 권하고 행해보자>하고서, 즉시 수레를 준비하여 부처님 처소로 향하였다.
성문을 나가다가 부처님과 아난과 여러 비구들은 멀리 바라보고 눈물을 흘리며 비통한 나머지 부처님 앞에 나아가 머리와 얼굴을 부처님 발아래 예배하고 <부처님께서 지금 열반하시려고 하면 일체 중생은 지혜의 눈을 잃고 암흑속에 있는 것이 되리니, 누구를 믿고 의지하면 되겠습니까. 원하옵나니 부처님께서는 수명을 일겁동안 더 연장하여 계십시오> 이렇게 세번 간청하였다.
부처님은 이들을 위로하며 다음과 같은 법을 말씀하셨다.
“함이 있는 법칙은 모두 다 무상하나니 설령 일겁동안 연장한다하더라도 역시 무상함에 되돌아가느니라’”
하시고는 길을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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