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영의세계☆/♡불교의이야기♡

[석가모니의 생애(부처님 법[佛法]이 존속될 수 있는 49가지 방법)]

문수봉(李楨汕) 2008. 10. 10. 20:26

[석가모니의 생애] 부처님 법[佛法]이 존속될 수 있는 49가지 방법

 

부처님 삶의 만년은 실질적이고도 구체적인 가르침을 주어 제자들 자신을 위해서나 상가[승단]의 유지를 위한 당부를 많이 하셨다.
어느 날 부처님께서는 항상 곁에 있는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법(佛法)을 오래 유지시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먼저 마땅히 자주 서로 모이어 경을 외워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앉거나 일어설 적게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 받들어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앉거나 일어날 적에 집과 처자를 생각하지 말아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산에 있거나 깊은 숲, 나무아래, 무덤 사이에 있더라도 마땅히 오계를 생각해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젊은이는 도를 닦음에 마땅히 장로 비구에게 먼저 묻고 공경하며 무서워하고 받들어 가르침 받기를 싫어하지 말아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마음으로 법을 받들며 경전과 계율을 공경해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이와 같이 비구는 250계를 지니고서 완전히 아라한도를 얻어야 하며 와서 배우고자 하는 이를 거절하지 말며 들어오는 이를 받아주며, 오는 이에게도 의복, 이불, 음식을 같이 나누어 사용해야 하며, 병들어 아픈이를 잘 보살펴 주어야 하니, 비구가 이 일곱가지 법을 지니면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그리고 또 비구들에게 일곱가지 법에 대해서 말씀하셨다.

누워있는 이는 다른 일을 생각하지 못할 것임에 누워 있기를 좋아하지 말아야 한다. 청정함을 좋아하고 함이 있는 것[有爲]을 좋아하지 말아야 한다. 어진 이와 함께 앉아 있기를 좋아하며 참는 행을 지키고 근신하여 다투거나 송사하지 말아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사람들을 책망하여 예경하게 하지 말아야 하며 남을 위하여 경을 연설하되 은혜와 덕을 베풀었다고 생각하지 말아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도를 조금 얻었다 하여 두각을 나타내며 교만하거나 방자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정욕을 생각하지 말며 마음이 다른 곳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것을 탐내지 말고 항상 한가하기를 좋아하며 풀로 자리를 삼아야 하나니 비구가 이러한 법을 지니면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그리고 또다른 일곱가지 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그것은 어떤 사람이 물건을 다른 사람에게 준다해도 그 사람을 원망하는 뜻을 두지 말아야 한다. 자신이 부끄러워할 줄을 알아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경과 계율에 게을리 하는 것이 없어야 한다. 앉거나 일어섬에 항상 마음에 경법을 잊지말아야 한다. 앉거나 일어섬에 괴로움을 싫어하지 말아야 한다. 앉거나 일어섬에 경법을 잘 알아야 한다. 앉거나 일어섬에 경을 배우고 읽으며 외우고 그 깊은 뜻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또 일곱가지 법이 있다.
부처님이 세상에 있어서 비구들의 스승이 되었나니 비구는 부처님이 말씀한 계율과 지시를 존경하여 계법을 받아 지니며 스승의 은혜를 소홀히 여기지 말고 스승의 계법을 지켜야 법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불도에서 물러서지 말고 스승의 계법을 지켜야 법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비구스님을 존경하고 그의 가르침과 계법을 받으며 싫어함이 없이 순종해야 한다. 계행을 지키는 이와 능이 잘 참는 이를 존경해야 법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경과 계율을 따라서 마음에 탐애를 두지 말고 항상 사람의 목숨이 무상함을 생각해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낮에는 먹기를 탐내지 말며 밤에는 좋은 평상에 눕기를 탐내지 말아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스스로 세상의 복잡한 생각을 가다듬고 도의 생각을 게을리 말며 나쁘고 사뙨 마음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사뙨 마음이 나면 스스로 경계하여 따라가지 말고 마음을 단정하게 가져야 한다. 세상 사람들은 마음에 속임을 받거니와 비구는 천하 어리석은 사람의 마음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또다른 일곱가지 법이 있다.

경을 소중히 여기기를 어리석은 사람이 보물을 소중히 여기는 것과 같이 해야 하나니 경을 지니는 것을 부모와 같이 여겨야 한다. 경으로써 부모를 받들것이니 사람을 살리는 것은 한세상에 그치지만 경은 수없는 세상동안 사람을 제도하여 사람으로 하여금 열반의 도를 얻게 한다. 좋은 맛을 탐내어 먹지 말것이며, 많이 먹지 말것이니 많이 먹은면 사람이 병나기 쉽다. 적게 먹으면 배가 고프나니 적당하게 먹어야하고 밥먹는 데에만 맛을 부치지지 말아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몸을 지탱하고 있지만 흙과 같이 여기며 날마다 죽음을 근심하고 나고 죽는 속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 말것이니 사는 것 자체가 근심이 많은 것이어서 부모, 형제, 처자, 친척, 하인, 친구, 가축, 전답, 가옥등이 모두 근심거리이니 이러한 근심은 모두 어리석음의 근심이다. 어떤 사람이 죄가 있어서 관리에게 체포되면 비록 친척이 있다해도 그에게 의지할 수 없는 것과 같나니, 이와 같이 좋지 못한것이기에 몸을 흙과 같이 여기며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데 몸만이 함께 한다고 생각해야 법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정진을 부지런히 하고 몸, 입, 뜻을 단정히 하여 모든 행동에 허물이 없으면 도를 얻기가 어렵지 않으리니 법이 오래 유지될 수 있다. 마음과 뜻을 잘 단속하고 여섯가지 정욕에 빠지지 아니하며 음욕, 성냄, 어리석음을 억제하고 사뙨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 여러 사람들 그리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스스로 청정하고 단정하게 부처님의 말씀과 계율을 늘 받아 지녀 행해야 한다. 공경하고 근신하여 스스로 교만하지 않고 지혜있는 이에게 가서 경과 계율을 배우며 어리석은 이를 보면 경과 계율로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리고 또 일곱가지 법이 있다.
항상 경전을 생각하고 탐냄과 음욕의 태도를 버리며 항상 세상을 제도하는 도를 생각하고 스스로 자기 몸을 생각해야 법이 오래 유지될 것이다. 항상 부처님이 연설하신 경을 지니어 마음속에 간직하여야만 한다. 마음과 싸우고 마음에만 따라가지 말고 항상 마음을 경계하여 마음의 하고 싶은 것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 법에 들어간 것의 많고 적음과 깊고 얕음을 잘 알아서 처음 뜻을 잘 이루도록 하여 날마다 경을 좋아하며 고행을 싫어하지 말고 음식을 선택하려고 아니하며 평상과 침구를 선택하지 말고 도로써 스스로 권유하며 즐겨야 한다.

같이 배우는 이를 서로 공경하고 또 형제와 같이 여기며 안팎을 단정히 할 것이니 겉은 몸과 입의 허물이요, 안은 마음의 허물이다. 이 두가지 일을 잘 생각해야 한다. 우리 몸의 아홉가지 구명에 구정물이 흘러나와도 코로서 냄새를 맡아 싫어하거나 좋아하지도 말고 비구는 안팎으로 마음을 단정히 해야 한다. 세상은 꿈과 같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일곱가지 법이 있다.
비구는 삼라만상의 것들을 자비로운 마음으로 상대해야 한다. 비구는 사람들이 꾸짖더라도 성내지 말며 추켜 세워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이러한 마음을 가지면 근심이 없을 것이다. 혀를 단정히 하여 함부로 말하지 말고 말로써 사람의 뜻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혀를 꼭 단정히 해야 하나니 혀가 단정하지 못하면 사람으로 하여금 도를 얻지 못하게 한다. 혀는 칼부림이 되기도 하며 혹은 화를 당하게 하나니 도를 닦는 이로서는 항상 혀를 단정히 해야 한다.

마음을 단정히 하여 나쁜짓을 생각하지 말고 음욕을 생각하지 말 것이니 음욕의 마음이 있는 이는 아라한의 도를 성취하지 못한다. 밤에 누워있을 때 음욕의 생각이 나오려고 하면 인간의 아홉가지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구정물을 생각하면 해소될 것이다. 원망과 성내는 마음이 나오면 땅 위에 살아 있는 것들이 모두 오래지 않음을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만일 어떤 비구를 청하여 음식을 주거나 상비약을 주거나 의복을 주는 등의 경우에 있어서 이를 보고도 질투하는 마음이 없어야 한다.

계법을 지니며 삼가 몸가짐을 바르게 하여야 하며 알지 못한 법이 있을 경우 잘 아는 비구에게 물어야 하며 삼보를 더욱 받들어야 한다. 조급히 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해서 한탄하지 말라. 마치 미숙한 궁사가 활쏘기를 쉬지 않고 연습하면 마침내 과녁을 뚫고 말듯이 꾸준히 정진하면 끝내 도를 얻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앉거나 일어설 적에는 불경을 받들며 읽고 외우고 그 뜻을 생각해야 한다.
이와 같은 49가지의 법을 사부대중들이 받아 지녀 실천한다면 부처님 법은 오래 유지될 수 있다고 하셨다.


<현대불교미디어센터 ⓒ 2005>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