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영의세계☆/♡불교의이야기♡

[석가모니의 생애(부처님의 마지막 유훈)]

문수봉(李楨汕) 2008. 10. 10. 21:00

[석가모니의 생애] 부처님의 마지막 유훈

 

부처님께서는 최후의 순간이 서서히 다가오자 잇달아 아난에게 지시를 내리셨다.
내가 반열반한 뒤에 수행하는 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모든 석종들에게는 마땅히 출가를 허락해 구족계를 주고, 지체하거나 거절하지 말라.

또한 이학범지 수발다라에게 나의 제자 되는 방법을 알려준 것과 같이, <아난아, 다른 교단에서 찾아와 수행자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4달동안 시험하는 기간을 두어 구족계를 주어야 한다. 그 까닭은 그들은 다른 주장을 가졌으므로 조금만 지체하면 곧 본래의 주장을 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당부하셨다.

아난은 초조한 마음으로 부처님께 여쭈었다. 천노비구는 노예무리로서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는 저 천노비구가 위의를 따르지 않고 교계를 받지 않거든 범단벌[묵빈] 즉, 모든 비구들에게 명령하여 더불어 말하지 말고 서로 오고 가거나 가르치거나 일을 시키지도 말라.

아난은 계속에서 부처님께 여쭈었다.
“만일 여자들이 가르침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는 대답하셨다.

“서로 만나지 마라. 만약 만나게 된다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지 말라. 또 만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면, 마땅히 스스로 마음을 거두어 잡아라”하시었다.

그렇게 말씀하시고는 “아난아, 내가 멸도한 뒤에는 다시 보호해 줄 이가 없어서 닦아오던 것을 잃으리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내가 부처가 된 이래로 지금까지 말한 경과 계가 너를 보호하리니. 이것이 지켜야 할 일이다.

아난아, 오늘부터는 모든 비구들에게 소소한 계는 버려도 좋다고 허락하노라.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서로를 부를 때에는 마땅히 예도를 따를 것이니 이것이 출가자의 공경하고 순종하는 법이다.” 라고 말씀하셨다.
부처님은 그리고 비구들을 둘레에 모이게 한 다음 말씀하셨다.
“그대들이 만일 부처님과 법과 승단에 대해 의심이 있거나, 도에 대해서 의심이 있거든 마땅히 물어 보아라. 이때를 놓치고 뒷날에 가서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물어보아라”

부처님은 몇번이고 물어보았지만 거기 있는 비구1200명의 제자들은 모두 흔들리지 않는 깨끗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누구하나 질문하는 이가 없었다.
그 때 부처님께서는 그 제자들에게 그들이 얻게 될 도과(道果)에 기별을 하셨다.

그리고나서 부처님께서는
“비구들이여, 방일하지 말라, 나는 방일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정각을 이루었다. 한량없는 온갖 착함도 방일하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것이다. 온갖 물질은 영원히 존재하는 것이 없다.”
실로 이것이 부처님의 마지막 말씀이었던 것이다.


<<출처: 동국역경원, 한글대장경>>
<현대불교미디어센터 ⓒ 2005>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