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지혜방☆/♡전설과유래♡

[매화와 휘파람새의 전설]

문수봉(李楨汕) 2009. 3. 4. 12:34

 

 

 

휘파람새가 매화나무에 앉아 있는 이유는?

 

 


 

 


옛날 어느 산골에
 
질그릇을 만들며 살아가던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 청년에게는 정혼을 약속한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혼례 사흘전에
 
그만 그 여인은 병으로 죽고 말았답니다.
 
 
 
 

       

       

      죽은 여인의 무덤가에서 날마다 슬피울던  청년은

      무덤가에 매화나무 한 그루가 돋아나는 것을 보고

      이 매화나무가 죽은 여인의 넋 이라고 생각하여

      자기 집으로 옮겨다 심고는

       

       


       


      이 꽃을 가꾸는 것으로 낙을 삼았다고 합니다.

      여인이 죽은 후 부터는 어쩐 일인지 같은 솜씨로 만든

      질그릇인데도 그 모양이 예전 같지 않다며

      사람들이 사가지 않아 고생은 점점 심해졌답니다.



       


       

       

      어느덧 세월은 흘러흘러 청년은 백발이되고

      매화나무에도 여러번 꽃이 피고지고 했답니다.

      "내가 죽으면 넌 누가 돌봐줄까"

      "내가 없으면 네가 어떻게 될까"

      청년은 사랑했던 여인을 대하듯 말하며

      몹시 슬퍼 했답니다.


       

 
 

 
 
청년은 이제 늙어 눈도 잘 보이지 않고
 
손도 마음대로 움직일수 없게 되었답니다.
 
어느날 동네 사람들은 그집 대문이 잠겨 있는것을
 
이상히여겨 그 집으로 들어 갔을때는.

 

 


 

       

       

       방에는 아무도 없고 그가 앉았던 자리에

      예쁘게 만들어진 질그릇 하나가 놓여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동네 사람들은 질그릇의 뚜껑을 열어보자

      그속에서 한마리 새가 날아 갔답니다.


       

 
  
 
휘파람새 였습니다.
 
그가 죽어 휘파람새가 된것입니다.
 
지금도 휘파람새가 매화나무에 앉아 있는 그림은
 
이생에서 못다이룬 사랑을 뜻한다고 하네요.

 


 


 
 

전설로 내려오는 옛날 이야기가 재미있으셨나요.

이생에서 못이룬 슬픈 사랑이 다음생에선

아름답게 맺어졌으면 합니다.

작고 하얀꽃이  아름다운 매화나무와 휘파람새의

슬픈 전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