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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버린 것을 슬퍼말라]

문수봉(李楨汕) 2009. 3. 10. 14:58

 

 
지난가버린 것을 슬퍼말라.
 
과거를 따라 가지 말고, 미래를 기대지 말라,
한번 지나가버린 것은 버려진 것 또한 미래는 아직 오직 않았다.
 
이러 저러한 현재의 일을 이모저모로 자세히 살펴
흔들리거나 움직임 없이 그것을 잘 알고 익히라,

오늘 할 일을 부지런히 행하라
누가 내일의 죽음을 알 수 있으랴.
 
진실로 저 염라대왕의 무리들과 싸움이 없는 날 없거늘
밤낮으로 게으름을 모르고 이같이 부지런히 정진하는 사람은
그를 일러 참으로 밥의 현자
고요한 분 성자라 한다.

지나가버린 것을 슬퍼하지 않고 오지 않을 것을 동경하지 않으며
현실에 충실히 살고 있을 때 그 안색은 생기에 넘쳐 맑아진다.
 
오지 않은 것을 탐내어 구하고 지나간 과거사를 슬퍼 할 때
어리석은 사람은 그 때문에 꺽인 갈대처럼 시든다.
 
한번 가버린 과거사나 아직 오지도 않은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걱정 근심을 앞당기지 말라는 것.
그저 그때 그때에 현실을 최대한 살라는 말씀이다.
 
그때란 바로 지금이지 딴 시절에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사는 것은 '지금 이렇게 산다.
선禪은 최대한으로 사는 가르침이다.
순수한 집중과 몰입으로 자기 자신을 마음껏 살리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