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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보물 제 [1921호~1930호]

문수봉(李楨汕) 2018. 1. 30. 15:00

대한민국 보물 제 [1921호~1930호]

 

보물 제1921호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梁山 金鳥塚 出土 遺物 一括)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금속공예/ 장신구,  수량 : 6건 40점,   지정일 :  2016.  11.  16

소재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 (부민동2가, 동아대학교부민캠퍼스) 동아대학교박물관,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동아대학교박물관

 


 
보물 제1921호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보물 제1921호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보물 제1921호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보물 제1921호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 일괄
 
양산의 금조총 출토 일괄유물은 경주에서 벗어난 양산 지역에서 발전된 신라의 고분 문화의 전파와 계보를 연구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제작 시기는 경주에서 발견된 귀걸이와 금제 팔찌 등과의 양식적 비교를 통해 삼국시대 6세기경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이곳에서 발견된 태환식 귀걸이 가운데 누금세공으로 아로새겨진 귀갑문 귀걸이는 경주 보문동 부부총 귀걸이와 함께 신라 귀걸이 가운데 가장 정교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발견된 금제 조족(鳥足)은 비록 소품이지만,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공예품이라는 점에서 이 고분의 가치와 의미를 잘 드러내 준다.
 
이 밖에도 거치형(鋸齒形)으로 외형을 장식한 금제 팔찌. 은제 투조 과대도 경주지역 이외 지역에서 발견된 사례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삼족 없이 새의 뉴가 장식된 독특한 기형의 청동 초두(鐎斗)도 삼국시대 초두 연구에 획기적인 자료로 평가된다.

 

 

 

 

보물 제1922호  부산 복천동 출토 금동관 (釜山 福泉洞 出土 金銅冠)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금속공예/ 장신구,  수량 : 1건 1점,   지정일 :  2016.  11.  16

소재지 :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의길 190 (구산동, 국립김해박물관),  

시대 : 삼국시대,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국립김해박물관

 

 

보물 제1922호 부산 복천동 출토 금동관

 

부산 동래 복천동 10·11호분의 주석곽(11호분)에서 출토된 금동관은 현재 신라권에서 출토된 관 가운데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꼴에 해당한다. 금동관은 주실인 11호분의 피장자 우측에서 출토된 금동관으로, 5~6세기 신라의 출자형 금관과는 달리 대륜에 나뭇가지 모양의 수목형 입식이 연결된 古拙한 관이다.

특히 출자형 금관의 초기단계로 인정되고 있는 경주 교동 출토 금관과 가장 유사하지만 입식이 모아져 삼각형을 이루고 있는 점, 입식 끝이 하향하고 있는 점, 영락이 없는 대륜에 파상문이 시문된 점, 革帶를 조여 관을 쓰는 장치가 있는 점에서 지역적 특수성이 있다.

이러한 형태는 5~6세기 신라관의 계보 및 가야의 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고고학적 가치가 크다. 제작기법은 판재를 잘라 정으로 단순한 문양을 시문하고, 영락을 단 매우 단순한 수법이지만, 삼국시대 古墳 금속공예 기법을 잘 대변해 주고 있어 공예사적 가치도 있다.

 

 

 

보물 제1923호  정조 어찰첩 (正祖 御札牒)  

분류 :  기록유산 / 서간류/ ,  수량 : 6첩(300통),   지정일 :  2016.  11.  16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172길 23 (신사동, 아트타워) (주)케이옥션,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 :  주)케이옥션,    관리자 :  주)케이옥션

 

 

보물 제1923호 정조 어찰첩

 

<정조 어찰첩>은 정조가 1796~1800년 사이에 좌의정 등 고위직을 역임한 심환지에게 보낸 어찰로 300통에 달하는 다양한 내용의 어찰이 6첩으로 장첩되어 있다. 이 어찰의 내용은 대부분 정사(政事)와 관련된 것들이어서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사료이다.

어찰에 사용된 종이 또한 도침이 잘 된 고급 간지(簡紙) · 태지(苔紙), 심지어 저급의 용지로 취급되는 피지(皮紙)까지 일부 사용되었으며, 일반적인 서간문의 격식과는 매우 다른 서간문의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 조선시대 서간문의 형식을 연구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뿐만 아니라 어찰의 전체 내용이 자세히 구명되면 정조의 통치술이나 학문 세계 등에 대한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정조 어찰첩>은 국가지정문화재 지정 가치가 있는 유물인 것으로 판단된다.

 

 

 

보물 제1924호  조선경국전 (朝鮮經國典)   

분류 :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  수량 :  1권 1책(79장),   지정일 :  2016.  11.  16

소재지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창룡대로 21 (매향동, 수원화성박물관),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 :  공유,    관리자 :  수원화성박물관

 

 

보물 제1924호 조선경국전

 

『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은 고려말 조선초의 문신이며 학자인 삼봉 정도전(三峯 鄭道傳, 1342~1398)이 조선건국 초기에 국가 경영을 위한 기본적인 통치전범(統治典範)을 마련하기 위하여 「주례(周禮)」의 ‘육전체제(六典體制)’를 바탕으로 조선의 실정에 적합하게 편찬한 법전서이다.

 정도전의『조선경국전(朝鮮經國典)』은 비록 개인의 사찬(私撰)이기는 하지만, 그가 조선건국의 중심에 있었고, 실제적으로 조선건국의 이념을 창안한 실질적 책임자였다는 점에서 그의 이 저작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특히 이 책이 토대가 되어 이후『경제육전(經濟六典)』,『육전등록(六典謄錄)』등 법전의 편찬단계를 거쳐서 조선의 기본법전인『경국대전(經國大典)』의 편찬에 모체가 되었다는 점과, 조선전기의 간본으로는 이 책이 유일한 책이라는 점에서 도서출판과 법전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따라서 국가문화재로 지정하여 보존, 연구할 가치가 충분하다.

 

 

보물 제1925호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金剛山 出土 李成桂 發願 舍利莊嚴具 一括)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  수량 :  10점,   지정일 :  2017.  1.  2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 고려시대,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제1925호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보물 제1925호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보물 제1925호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보물 제1925호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보물 제1925호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보물 제1925호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보물 제1925호 금강산 출토 이성계 발원 사리장엄구 일괄​

이 사리장엄구는 이성계(李成桂)가 조선을 건국하기 직전인 많은 신하들과 함께 발원한 사리장엄구(舍利莊嚴具)로서 1932년 금강산(金剛山) 월출봉(月出峰) 석함(石函) 속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석함 안에서 사리의 외기(外器)인 백자대발(白磁大鉢) 4개와 은제도금라마탑형사리기(銀製鍍金喇嘛塔形舍利器), 이 사리기를 안치한 은제도금팔각당형사리기(銀製鍍金八角堂形舍利器), 그리고 청동발(靑銅鉢) 등이 발견되었다.

 

이 유물들 중 백자외합 내면과 백자발 외면, 유기완 구연부, 은제도금팔각당형사리기 내 은제팔각통형, 은제도금라마탑형사리기 내 은제원통형에 발원자와 발원 목적과 내용, 제작 장인 등 조성경위를 알 수 있는 명문이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발원자는 이성계와 그의 두 번째 부인 강씨, 월암 등으로 조선 개국을 앞둔 1390년과 1391년에 미륵신앙을 바탕으로 건국의 염원을 담아 영산(靈山) 금강산에 매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와 같은 명문이 갖는 사료적 가치 외에도 출토 장소가 분명하다는 점, 제작시기가 분명하다는 점(1390년~1391년), 이 시기에 사용된 ‘방짜유기 기법’과 ‘부분 도금기법’, 그리고 ‘타출기법’ 등 공예기법을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가치가 크며, 백자사리기는 기년명 고려백자라는 점과 ‘방산 사기장 심룡(方山砂器匠沈竜)’이라는 도공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자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

 

 

 

보물 제1926호  협주명현십초시 (夾注名賢十抄詩)     

분류 :  기록유산 / 전적류/ 목판본 ,  수량 :  권 3책(권상 34장, 권중 44장, 권하 39장, 발문 2장),  

지정일 :  2017. 1. 2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 : 손성훈,    관리자 :  한국학중앙연구원

 

 

보물 제1926호 협주명현십초시


 

보물 제1926호 협주명현십초시

 

『협주명현십초시(夾注名賢十抄詩)』는 과거시험 준비생들의 수요를 염두에 두고, 권람의 교정을 거쳐서 간행한 중국과 한국(신라)의 시인 30명의 시선집이다. 내용은 각 시인의 작품 중에서 7언 율시(七言律詩) 각 10편씩 총300편을 뽑아 주해를 붙인 것이다.

이 책은 경상도 밀양부에서 간행한 지방관판본으로서, 한국인이 그 대상을 선정하고 직접 주해한 최초의 한중시선집으로 매우 귀한 사례에 속하는 책이다. 이 책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고려 말 조선 초 서적의 유통과 문화 수용의 양상, 한시의 학습과 활용 등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보물 제1927호  박동형 초상 및 함 (朴東亨 肖像 및 函)      

분류 :  유물 / 일반회화/ 인물화/ 초상화 ,  수량 :  2건 4점,   지정일 :  2017. 1. 2

소재지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하오개로 323 (운중동, 한국학중앙연구원) ,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 : 박무남,    관리자 :  한국학중앙연구원

 

 

 

보물 제1927호 박동형 초상 및 함


 

보물 제1927호 박동형 초상 및 함

 

박동형(朴東亨, 1695∼1739)은 1728년 이인좌, 정희량 등이 주도하여 일으킨 무신란 발발 당시 반란 주동자의 한 사람인 박필현을 포획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함으로써 공신의 반열에 올라 충주박씨 가문을 공신 가문으로 격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1728년에 그려진 <전신좌상본>과 1751년에 그려진 <반신상본>은 한 인물에 대해 동일초본에서 비롯한 것으로 전신좌상은 유소를 비롯해 옛 장황을 간직한 반면, 반신상은 후대 장황으로 바꾼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각 초상의 보관함은 초상화가 제작될 때 함께 제작된 것으로 사료된다.

오사모에 단령, 소매 안으로 처리한 두 손, 배경 없이 교의에 앉아 있는 전신좌상, 쌍학흉배와 학정금대, 표피가 덮인 교의, 족좌 위에 놓인 두 발 등 일반 공신상의 전형적인 형태로 그린 화가의 기량을 알려주는 섬세한 필치에 사실적인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보물 제1928호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慶州 味呑寺址 三層石塔)     

분류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탑,  수량 :  1기 ,   지정일 :  2017. 1. 11

소재지 : 경상북도 경주시 구황동 433-4 외 2필지(436-3,441) ,  

시대 : 신라시대,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경주시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전경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서측방향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정면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동북측방향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배면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상륜부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탑신부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기단부 배면


경주 미탄사지 삼층석탑 기단부

 

이 탑이 위치하고 있는 미탄사지는 통일신라시대 왕경 내에 형성된 도시가람으로 지리적 입지 상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사찰일 가능성이 높다. 이는 왕경의 중심적 위치에 자리하고 있고 문헌자료와 발굴된 유물로 확인이 되고 있는데 발굴조사과정을 통해 「味呑」명 기와가 수습됨으로써 『삼국유사』에 기록된 미탄사가 이곳임이 밝혀졌고, 추정 금당지 및 강당지를 비롯해 남문지 등 사역의 일단이 확인된 바 있다.

미탄사지 삼층석탑은 6.12m의 규모로, 총 35매의 부재로 구성되어 있다. 1980년 이전까지는 도괴로 인하여 기단부와 탑신부의 일부 부재가 소실된 채로 방치되어 있었으나 1980년에 남은 부재들을 모아 복원을 하였으며, 소실된 부재는 새로운 부재를 치석하여 조립하였다. 이때, 신라석탑 기초부의 형식 등이 파악되어 아직까지 신라석탑의 기초부를 논할 때 이를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비록 파손 및 결손된 부재를 신재로 보강 및 보충하여 신재와 구재 간 이질감이 있지만, 이 탑은 신라 왕경 내에 현존하는 유일한 석탑이자 최초로 기초부 조사를 실시한 석탑이며 또한, 그 형태가 정연하고 적절한 비례감을 지니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크다.

또한 이 석탑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탑양식이 변화되는 모습으로 과도기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 석탑이다. 이 석탑이 제작된 것으로 짐작되는 9세기 혹은 10세기 초에는 앞 시대에 비하여 석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흐름과는 달리 비슷한 시기의 작품에 비해 드물게 규모가 큰 작품이어서 가치가 주목된다. 전체적으로 보아 이중기단으로 체감률의 비례가 적절하여 장중한 느낌이 드는 우수한 작품이다.

특히, 일반적인 석탑의 판축기법과 달리 잡석과 진흙을 다져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한 단이 완성될 때마다 굳히면서 쌓아나가는 기초부의 판축 축조방식이나 기단부 적심 내의 지진구 출토 등에 있어서 특이하고 학술적인 가치가 있는 새로운 자료를 지니고 있어서 한국석탑에 관한 연구에 실증적 자료로서 그 가치가 더욱 크다.

 

 

보물 제1929호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金允謙 筆 嶺南紀行畵帖)      

분류 :  유물 / 일반회화/ 산수화/ 산수화,  수량 : 1점(14폭) ,   지정일 :  2017. 3. 8

소재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 (부민동2가, 동아대학교부민캠퍼스) 동아대학교박물관 ,  

시대 : 조선시대,   소유자 : 동아대학교,    관리자 : 동아대학교박물관



보물 제1929호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보물 제1929호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보물 제1929호 김윤겸 필 영남기행화첩

김윤겸(金允謙, 1711~1775)은 본관이 안동으로, 자는 극양(克讓), 호는 진재(眞宰)·산초(山樵)·묵초(默樵) 등이다. 문인화가이기도 한 김창업(金昌業, 1658~1721)의 서자로 부친의 그림 취미를 이어 개성적 화풍을 이루었다. 서자라는 신분적 한계로 사대부로 현달(顯達)하지는 못했으나 소촌역(召村驛) 찰방을 지냈다.

김윤겸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강세황(姜世晃, 1713~1791)과 같이 활동하였으나, 화풍상 전혀 다른 개성과 특징을 보여준다. 그는 사물을 극도로 단순화시켜 간단하고 짧은 필선으로 묘사하고, 투명한 담채를 살짝 곁들여 추상미가 풍기는 그림을 그렸다.

 

그림의 소재로는 진경산수화가 가장 많은데, 그가 평생 전국을 유람하며 체득한 실경의 감흥을 그만의 개성으로 표현한 것이다. 김윤겸은 조선시대 문인화가 중 특유의 개성과 넓은 지역의 다양한 실경산수를 남겨 회화사상 독특하고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김윤겸의 작품은 꽤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 중 <영남기행화첩>은 주로 부산, 경남 일대의 지역의 경승을 그린 14폭의 그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중 일부는 현재 유적지가 남아있지 않으나 조선후기 선비들의 여행과 시문서화 예술의 창작 상황을 잘 보여준다.

 

영남지역이라는 한정된 공간에 14폭의 작품을 남겨, 지방자치 시대인 현대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문화사적 가치를 지닌다. 작품 자체로도 김윤겸의 회화를 대표할 만한 높은 수준으로, 비록 원래화첩의 모습은 아니고, 일부 결실되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현 상태로도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

 

보물 제1930호 청자 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靑磁 堆花草花文 瓢形 注子 및 承盤)

분류 :  유물 / 생활공예/ 토도자공예/ 청자,  수량 : 1건 3점 ,   지정일 :  2017. 3. 8

소재지 : 서울특별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용산동6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시대 : 고려시대,   소유자 : 국유,    관리자 : 국립중앙박물관, 

보물 제1930호 청자 퇴화초화문 표주박모양 주전자 및 승반

이 청자는 퇴화(堆花) 기법으로 자유로운 필치의 초화문(草花文)이 장식된 주자와 승반으로, 과감한 장식 문양이 돋보이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또한 표주박 모양의 주자와 뚜껑, 승반이 하나의 완전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는 점은 이 청자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 주자에서 가장 빼어난 부분은 퇴화 기법으로 나타낸 문양에 있다. 백토니(白土泥)와 자토니(赭土泥)를 이용한 퇴화 기법은 자유로운 필치를 한껏 살려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렬한 느낌의 초화문을 생동감 있게 베풀었다. 또한 주자의 몸체 곳곳에 흑백의 문양을 번갈아 나타내며 대비효과를 극대화하였다.

 

특히 표주박모양 주자의 아랫박의 문양은 초화(草花)를 그린 백원문(白圓文)과 당초(唐草)를 음각한 백원문대(白圓文帶)의 두 개의 구획으로 나뉜다. 이들 문양의 바탕은 각각 구획한 것이라기보다는 하나의 바탕을 커다랗게 마련하고 각 문양 사이의 공간을 긁어내어 여백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기 드문 경우이다.

 

 전체적으로 간결하면서도 세심하게 베푼 문양은 최고 수준의 퇴화 기법을 구사한 장인의 손길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 청자는 완전한 조합과 구성, 당당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몸체, 자유로운 필치로 정성스럽게 그린 문양 등 세련된 퇴화 기법의 정화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례도 많지 않지만, 퇴화 기법을 대표할 만한 최고 수준의 작품으로 손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