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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찰 평창 오대산 월정사

문수봉(李楨汕) 2021. 3. 26. 04:19

[평창]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오대산 월정사 전나무숲

 

 

요즘 코로나 때문에 다들 운동량이 적어서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저도 재택근무다 뭐다 계속 집에만 있다 보니 근질근질하고

바깥공기도 마시고 싶고...

그러다 보니 찾게 된 오대산 월정사입니다.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인 전나무숲길이 있는 곳이거든요^^


 

입장료가 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매표소입니다. 예시에 나온 대로 입장료를 내야 합니다.

계산법이 특이하죠? 차값, 인당 값 각각 내야 합니다ㅋㅋㅋ

그 때문일까요? 매표소 다 와서 차 돌려 나가시는 분도 종종 있더라고요.

저희는 성인2 + 승용차1 이었기 때문에 14,000원 결제했습니다.

카드도 가능해요.

 

 

주차장이 있어요.

 


매표소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옵니다.

이 날 월정사 내부나 전나무 숲길이나 사람이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쾌적함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을 정도였는데 주차장에는 차가 만차네요.

성수기에는 꽤나 주차하기 어렵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물이 얼어 있네요. 녹고 있는 중.

 

 

전나무숲길이 목적지였지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월정사 안 들릴 수 없겠죠?

큰 다리를 지나서 언덕을 조금 오르면 천왕문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사찰 입구에는 이런 천왕문이 있죠?

그 규모를 보니 월정사의 규모도 짐작이 갑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동대 만월산을 뒤로하고 있고
그 만월산의 정기가 모인 곳에 고요하게 들어앉아

사철 푸른 침엽수림에 둘러싸여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띤다고 합니다.

그 앞으로는 맑고 시린 물에서 열목어가 헤엄치는 금강연이 또한 빼어난 경관을 그리며 흐르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강물이 얼어 있어서 열목어가 헤엄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성산聖山으로, 산 전체가 불교 성지가 되는 곳은 남한에서는 오대산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서, 신라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됐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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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그 유명한 국보 제48호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 나옵니다.

 

탑돌이를 하는 분들이 있었어요.

탑 꼭대기의 머리장식이 멋진 석탑 이것이 국보...

큰 법당(적광전)도 한 번 둘러보고...

법당 벽면에 그려진 탱화.


저는 절에 가면 탱화를 유심히 보곤 합니다.

뭔가 이야기가 있는 거 같고 그림체가 특이해서 눈길을 잡아끄는 거 같아요.

사실 저 벽화 내용이 궁금한데 불교신자는 아니다 보니

항상 눈으로만 보고 마는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보는 재미가 있어요.

 

절 구경은 그만하고 하산하기로 합니다.

 

다시 입구로 내려가면...

전나무 숲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걸어볼까요?


코스는 1.9km로 짧아요.

정말 가볍게 산책하기 좋죠?

길도 넓은 데가 전나무들이 큼직큼직해서 개방감 있고

사철 푸른 나무니 상쾌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전나무들 키가 커요.

순간을 좋아하는 제 마음에 남은 글귀 하나.


조금 걷다 보면 쓰러진 전나무가 나옵니다.

전나무숲길의 포토존이에요ㅋㅋ

2006년에 쓰러진 수령 600년의 나무였다고 합니다.

나무가 살아있었다면 크기가 얼마나 컸을지 가늠이 안 가네요.

 

 

사람 서너명은 들어갈 공간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예술작품도 설치되어 있어요

방문객들이 손수 만든 예술작품도 있구요. 저희도 돌 하나 얹어 봅니다.

갈대들도 작게나마 보여요.

숲길이 물가와 가까워 집니다.


전나무숲길은 강을 끼고 있어요. 돌아오는 길에

졸졸졸 냇물 흐르는 소리가 가까워지면

이제 숲길이 끝나간다는 소리입니다.

 

울창한 전나무숲!


코스가 짧고 완만해서 정말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전나무 숲길이었습니다.

여유 있고 체력이 되신다면 천천히 한 바퀴 더 돌아도 좋을 것 같아요.

잔잔한 힐링을 원하신다면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월정사 전나무숲길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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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