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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군 능가산 개암사(楞伽山開巖寺)

문수봉(李楨汕) 2021. 3. 26. 05:20

능가산 개암사(楞伽山開巖寺)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감교리

 

634년(무왕 35) 승려 묘련(妙蓮)이 창건한 백제의 고찰이다.

'개암'이라는 이름은 기원 전 282년 변한의 문왕이 진한과 마한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 도성을 쌓을 때,

우(禹)와 진(陳)의 두 장군으로 하여금 좌우 계곡에 왕궁 전각을 짓게 하였는데,

동쪽을 묘암(妙巖), 서쪽을 개암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676년(문무왕 16) 원효와 의상이 이곳에 이르러 우금암(禹金巖) 밑의 굴 속에 머물면서 중수하였다.

1276년(충렬왕 2) 원감국사(圓鑑國師)는 조계산 송광사에서 원효방(元曉房:우금굴)으로 와서 지금의 자리에 절을 중창.

황금전(黃金殿)을 중심으로 하여 동쪽에는 청련각(靑蓮閣), 남쪽에는 청허루(淸虛樓), 북쪽에는 팔상전(八相殿),

서쪽에는 응진당(應眞堂)과 명부전(冥府殿) 등 총 30여 동의 건물을 세워 『능가경(楞伽經)』을 강의하였다.

이 때문에 산의 이름을 ‘능가산’이라 하였다.

1414년(태종 14) 폐허가 된 것을 선탄(禪坦)이 중창하였으나 임진왜란으로 황금전을 제외한 전 당우가 소실되었다.

1636년(인조 14) 계호(戒浩), 1658년 밀영(密英)과 혜징(慧澄)이 대웅전을 중건, 1728년(영조 4) 법천(法天)·찬견(贊堅)이 명부전을 중건하고, 1733년 하서암(下西庵)·석주암(石柱庵)·월정암(月精庵)을 중건하였다.

1737년 시왕상과 16나한상을 조성하였으며, 1783년 승담(勝潭)이 중수하였다.

1913년 화은(華隱)이 선당(禪堂)을 짓고, 1960년 대웅보전을 해체 복원하였다.

1993년 응향각을 복원하였고, 이듬해 일주문을 짓고 응진전을 해체 복원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울금바위(우금암)를 중심으로 한 주류성(周留城)은 백제의 유민들이 왕자 부여 풍(扶餘豐)을 옹립하고,

3년간에 걸쳐 백제부흥운동을 폈던 사적지이다.

(다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발췌)

 

흐린 날이다. 울금바위가 보인다.

일주문

불이교, 사천왕문

사천왕

대웅보전 : 대웅전 / 보물 제292호

처음 묘련이 건립, 임진왜란으로 전소, 1636년(조선 인조 14) 계호께서 중건하였다.

응진전 16나한상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79호

지장전과 산신각

지장전에 '청림리 석불 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청림리 석불 좌상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23호

영산회 괘불탱 및 초본 / 보물 제1269호

 

이 사찰에 들린 것은 2016년 3월 24일이다. 날이 몹시 흐렸다.

이후로 인연이 아직 닿지 않아서..... 다시 가보고 싶다. 우금암까지 등산도 하고 싶다.

5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개암사도 조금은 변했을 것이다.

전날은 능가산(변산, 관음봉) 종주 산행, 내소사를 들렸다.(일반 산행 후기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