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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의 유래와 풍습, 입춘축을 붙이는 시간은?

문수봉(李楨汕) 2022. 2. 4. 08:57

입춘의 유래와 풍습, 입춘축을 붙이는 시간은?

 

안녕하세요! 어제가 설날이었죠. 먼저 이 유튜브를 시청하시는

모든 구독자님과 시청자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이틀후 2 4일이면 24절기중 첫 번째 절기로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이네요.

그래서 오늘은 입춘의 유래와 풍습, 시절음식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대문에 이런 문구 많이 보셨죠

바로 24일이 입춘으로 대문에 이런 입춘축을 많이 붙이는 절기랍니다

입춘은 24절기 중 첫째 절기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로

보통 양력 2 4일경에 해당한다고 하죠.

태양의 황경(黃經) 315도일 때로 이날부터 봄이 시작된다는 의미이죠

 

올해가 호랑이띠라고 하죠 우리가 말하는 띠는 만세력으로 입춘일부터 시작되기에 24일부터

실제로 임인년(壬寅年) 검은호랑이의 한해가 시작된다고도 할수 있겠죠.

입춘은 음력으로 주로 정월에 드는데, 어떤 해는 정월과 섣달에 거듭 드는 때가 있는데요.

이럴 경우 재봉춘(再逢春)’이라 한답니다.

 

방금 말한대로 입춘은 새해의 첫째 절기이기 때문에 농경의례와 관련된 행사가 많죠.

입춘이 되면 도시 시골 할 것 없이 각 가정에서는 기본적인 행사로

입춘축(立春祝)을 대문이나 문설주에 붙이는데요.

 

입춘축은 글씨를 쓸 줄 아는 사람은 자기가 붙이고,

글씨를 쓸 줄 모르는 사람은 남에게 부탁하여 써서 붙이기도 한답니다.

입춘이 드는 시각에 맞추어 붙이면 좋다고 하여 밤중에 붙이기도 하지만

상중(喪中)에 있는 집에서는 써 붙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해 입춘이 드는시간은 오전 05 51분이라고 하여 이른 시간이라 정말

입춘축 붙이기에 좋은 시간이네요

 

입춘축을 쓰는 종이는 글자 수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 가로 15센티미터 내외,

세로 70센티미터 내외의 한지를 두 장 마련하여 쓰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 외에 한지를 마름모꼴로 세워 ()’자와 ()’자를 크게 써서 대문에 붙이기도 한다네요.

 

입춘축은 대부분이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라고 많이 쓰죠

입춘대길(立春大吉)-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건양다경(建陽多慶)-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한다 는 의미이구요.

대개 정해져 있으며 두루 쓰는 것은 다음과 같이

대구(對句대련(對聯단첩(單帖, 단구로 된 첩자)으로 되어 있다네요.

대구를 보면 국태민안 가급인족(國泰民安 家給人足)’,

기주오복 화봉삼축(箕疇五福 華封三祝)’,

문신호령 가금불상(門神戶靈 呵噤不祥)’,

우순풍조 시화년풍(雨順風調 時和年豊)’ 등이며,

 

대련을 보면 거천재 내백복(去千災 來百福)’,

수여산 부여해(壽如山 富如海)’, ‘요지일월 순지건곤(堯之日月 舜之乾坤)’,

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개문만복래 소지황금출(開門萬福來 掃地黃金出)’,

계명신세덕 견폐구년재(鷄鳴新歲德 犬吠舊年災)’ 등이랍니다.

단첩으로는 상유호조상화명(上有好鳥相和鳴)’, ‘일진고명만제도(一振高名滿帝都)’,

일춘화기만문미(一春和氣滿門楣)’, ‘춘광선도길인가(春光先到吉人家)’,

춘도문전증부귀(春到門前增富貴)’ 등을 붙인다네요.

입춘축은 붙이는 곳에 따라 내용이 약간 다르다고 하는데요.

큰방 문 위의 벽, 마루의 양쪽 기둥, 부엌의 두 문짝, 곳간의 두 문짝,

외양간의 문짝에 붙이는 입춘축은 각기 다르다고 합니다.

 

입춘의 유래와 풍습! ​옛날 대궐에서는 입춘이 되면 내전 기둥과 난관에 문신이 지은 연상시(延祥詩) 중에

좋은 것을 뽑아 연잎과 연꽃 무늬를 그린 종이에 써서 붙였는데, 이를 춘첩자(春帖子)라 하였답니다

, 입춘은 새해에 드는 첫 절후이므로 궁중과 지방에서는 여러 의례를 베풀었다고 하는데요

 

​① 입춘하례(立春賀禮): 고려사(高麗史)』 「예지(禮志) 입춘하의조(立春賀儀條)에 의하면,

인일(人日)의 축하 예식과 동일하나 다만 입춘에는 춘번자(春幡子)를 받는다.”고 하였다.

입춘날에 백관이 대전에 가서 입춘절을 축하하면 임금이 그들에게 춘번자를 주고,

이날 하루 관리에게는 휴가를 주었다는 것이죠.

 

② 입춘의 유래와 풍습! 토우를 내는 일(出土牛事): 예기(禮記)에 의하면

계동(季冬)에 궁중의 역귀를 쫓는 행사인 대나의(大儺儀)  토우를 만들어 문 밖에 내놓아

겨울의 추운 기운을 보낸다(出土牛以送寒氣).”고 하였는데,

고려 때는 입춘에 토우를 내는 일이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③ 입춘의 유래와 풍습! 목우(木牛): 함경도에서는 입춘날 나무로 만든 소를 관청으로부터

민가의 마을까지 끌고 나와 돌아다니는 의례를 갖는데,

이는 흙으로 소를 만들어 겨울의 추운 기운을 내보내는 중국의 옛 제도를 모방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뜻에서 행한다고 하였다고 합니다.

 

④ 입춘의 유래와 풍습! 입춘굿: 제주도에서는 입춘날 굿놀이를 행하는데,

이 놀이는 농경의례에 속하는데요

해마다 입춘 전날에 무당들이 주사(州司)에 모여 나무로 만든 소에게 제사를 지내고,

입춘날 아침에는 머리에 월계수 꽃을 꽂고 흑단령 의복을 차려 입은 호장(戶長)

나무소에 농기구를 갖추어 나와 무격들로 하여금

화려한 비단 옷을 입고 앞장서서 호위하여 대오를 인도하게 된다네요.

 

그외에 입춘날 절에 가서 삼재(三災)풀이를 하는데, 삼재를 당한 사람의 속옷에

삼재팔난(三災八難)’이라 쓰고 부처님 앞에 빌고 난 후 속옷을 가져다가

불에 태우는 풍속은 아직까지 전해온다네요.

 

가정에서 콩을 문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쫒고,

대문 기둥.대들보.천장 등에 좋은 글귀를 써 붙였답니다.

 

입춘 음식

 

입춘날 먹는 음식을 입춘절식이라 하는데요. 대표적 시절음식으로는 오신반이 있었죠

오신반은 다섯 가지의 맵고 자극이 강한 모듬나물을 의미하는데,

경기도의 산이 많은 6개의 고을(양평, 지평, 포천, 가평, 철원, 연천)에서

움파, 멧갓(말린갓), 승검초(신감초) 등의 햇나물을 눈 밑에서 캐내 임금님께 진상하고

겨자와 함께 무쳐 수라상에 올렸는데 민간에서는 이를 본받아

입춘에 절식으로 먹는 풍습이 생겼다고 하네요.

 

지역에 따라 재료의 종류는 차이가 있으나 파, 마늘, 자총이, 달래, 평지, 부추, 무릇

그리고 미나리의 새로 돋아난 싹이나 새순 가운데 노랗고 붉고 파랗고 검고 하얀, 각색 나는

다섯 가지를 골라 노란색의 싹을 한복판에 무쳐놓고 동서남북에

, , , 백의 사방색 나는 나물을 배치해 먹었다고 합니다

 

이는 임금을 중심으로 하여 사색당쟁을 초월하라는 정치화합의 의미가 있으며,

일반 백성들에게는 가족의 화목을 상징하고 , , , 의 증진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와같이 입춘은 24절기 가운데 첫 절기로,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고 하죠.

따라서 이날을 기리고, 닥쳐오는 일년 동안 대길(大吉다경(多慶)하기를 기원하는

갖가지 의례를 베푸는 풍속이 옛날에는 있었으나,

근래에는 더러 입춘축만 붙이는 가정이 있을 뿐,

그 절일(節日)로서는 기능을 상실하고 말았기에 안타깝기도 하죠.

 

오늘은 2 4일 올해의 첫절기인 입춘을 앞두고 입춘의 유래와 풍습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새로운 봄과 함께 코로나19도 좀 사라졌으면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

명절 잘 가족과 함께 보내시구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