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유래, 풍속 총 정리
[건강]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 유래, 풍속 총 정리
안녕하세요, 공순이 미쓰리입니다.
오늘 2월15일 (음력 1월15일)이 정월대보름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정월대보름의 유래와 먹는음식, 풍속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정월대보름'의 의미와 유래
① 정월대보름의 의미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15일로,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을 뜻하는 우리나라 전통 명절입니다. 실질적인 한 해의 시작으로 여겼다는 설이 있을만큼, 설날보다 성대하게 지냈다고 하네요. 대보름은 가장 큰 보름이라는 뜻으로, 정월 (한 해의 첫달) 대보름은 올해 첫 달의 가장 큰 보름이라는 의미를 가지고있습니다. 오늘날의 정월대보름은 설날이나 추석과 같이 공휴일이 아니므로 큰 명절로 여겨지고있지 않지만, 그럼에도 여러 집에서는 호두나 밤 등의 견과류를 먹으며 풍속을 즐긴다고 합니다.

② 정월대보름의 유래
정월대보름의 유래는 옛 신라시대 소지왕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소지왕이 정월대보름에 행차하던 중 까마귀과 쥐가 시끄럽게 울어서 신하에게 따라가라 명했지만 어느 연못에서 까마귀를 놓쳐버리게 됩니다. 잠시 후 어느 노인이 연못에서 나와 편지를 줬는데, "글을 읽으면 두 사람이 죽고, 읽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라고 말하고 사라졌습니다. 소지왕은 한 사람이 죽는 것이 낫다 하여 읽지 않으려했지만, 신하가 그 한사람이 소지왕을 뜻하는 것 같다는 말에 결국 편지를 읽게 됩니다. 편지에는 사금갑(뜻:거문고를 쏘시오) 라고 적혀있어서 즉시 활을 쏘았는데, 그 안에는 소지왕을 헤치려 한 왕비와 중이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그 후 정원대보름을 '오기일' 이라고 하여 찰밥을 준비해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내는 풍속이 생겼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의 풍습, 정월대보름에는 무엇을 할까?

① 달맞이
정월대보름에는 초저녁이 되면 대보름달을 맞이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대보름날 저녁이 되면 산이나 들에 나가서 밝은 보름달이 뜨기를 기다리곤 했는데요. 이 때 보름달이 뜨는 것을 보고 소원을 빌기도 하고, 달빛에 따라 1년 농사를 점치기도했다고 합니다.
② 연날리기
농한기나 한 해의 첫 보름날, 정월대보름에는 연날리기를 했다고 합니다. 단, 정월대보름에 날리는 연은 액막이 연이라고 하여 연을 날리다가 줄을 끊어 멀리 날아가게 했습니다. 한 해의 액운을 멀리 날림과 동시에 복을 기원하기 위해 띄워 보내는 것입니다. 연에는 이름이나 생년월일을 적기도하고, '액' 이라는 한자를 적거나, 나쁜 것은 보내고 복을 부른다는 뜻을 가진 '송액영복' 을 쓰기도 했습니다.

③ 쥐불놀이
쥐불놀이는 정월대보름 전날에 논둑이나 밭둑에서 구멍을 뚫은 깡통에 집단 등을 넣어 불을 붙여 빙빙 돌리고 노는 풍습입니다. 불을 붙여 빙빙 돌리다보면 밤에 불빛이 마치 보름달을 연상시키곤 했다는데요. 오래 전에는 깡통 대신에 마른 쑥을 뭉쳐서 묶은 쑥방망이를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쥐불놀이는 액운과 재앙을 태워주는 염원을 담아 빙빙 돌리며 놀고 난 다음에는 논밭두렁에 던져 놓고 잡초 등을 태우곤 했습니다. 이는 해충이나 쥐를 쫓아내기도 하고 잡초의 재를 거름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은?

① 부럼깨기
정월대보름의 대표 음식입니다. 껍질이 딱딱한 호두나 밤, 땅콩과 같은 견과류를 깨물어 먹는 부럼깨기는 14일 밤에 과실을 깨끗하게 준비해 두었다가 정원대보름 아침에 행해집니다. 이 때 견과류를 그대로 까먹기도 하지만, 견과류 껍질을 자신의 나이 수 대로 여러번 깨물어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부럼을 깨물면서 1년동안 무사태평하고 뜻대로 되며 부스럼 나지 말라고 기원하는데, 이렇게 하면 1년동안 부스럼 없이 이가 단단해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② 오곡밥
정월대보름에는 쌀, 조, 수수, 팥, 콩 등 다섯가지 곡식을 넣어 지은 오곡밥을 먹습니다. 오곡밥은 풍농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어서 농사밥이라고도 하고 보름밥이라고도 불리웁니다. 오곡밥은 하루에 아홉번 밥을 먹어야 좋다고 하여 여러번 나누어 먹기도 했습니다. 여러번 먹는 이유는 한 해동안 부지런히 일하라는 뜻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③ 묵은 나물
버섯이나 콩, 순무, 무잎, 오이꼭지, 가지껍질과 같은 각종 채소를 말려둔 것을 묵은 나물이라고 하는데 이를 정월대보름에 삶아 먹으면 무더위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 지역마다 나물의 종류가 달라지지만 보통 9~10가지를 준비해 먹곤 했답니다. 묵은 나물을 먹는 것은 음식이 충분하지 않은 겨울에 음식을 저장하고 마련해두는 바람직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점검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또한 먹을 것이 부족했던 겨울에 식이섬유와 무기질을 섭취하여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을 깨면서 한 해의 액운을 보내고 행운을 빌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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