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세상☆/♡☞시문학방♡ 16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정호승]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 정호승 서울에 푸짐하게 첫눈이 내린 날 김수환 추기경의 기도하는 손은 고요히 기도만 하고 있을 수 없어 추기경 몰래 명동성당을 빠져나와 서울역 시계탑 아래에 눈사람 하나 세워놓고 노숙자들과 한바탕 눈싸움을 하다가 무료급식소에 들러 밥과 국을 퍼주다가 늙은..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 "나를 봐라~ 내 온몸도 이렇게 상처투성이잖니 상처 없는 독수리가 어디 있겠니.." 자살하려고 했던 독수리는 대장 독수리의 말에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그러자 대장 독수리가 조용히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이건 겉에 드러난 상처일 뿐이다 내 마음의 상처는 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