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불교 선학대학원 학위 수여식]

정규 [미국한의대]- 침구학 석사 11명 첫 배출…원불교 선학대학원 '동양의학 연구 보급 앞장' - 써든크리스챤 대학교(CU한의학부)와 함께 발전할 것으로 기대모아!

 

 

원불교 선학대학원 학원불교 선학대학원 학위 수여식에서 고윤석 총장(맨 오른쪽)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최초로 침구학과 학위 인가를 받은 필라 원불교 선학대학원(총장 고윤석)이 첫 침구학 석사 졸업생 11명을 배출했다. 지난 1일 글렌사이드에 있는 아카디아대학 강당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침구학 석사를 비롯한 원불교 선응용학 석사 졸업생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고윤석 총장은 "첫 미국인 침구학 졸업생 배출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는 동양 종교와 의학이 미 주류 사회에 깊이 인식돼 가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또 "선학대학원 침구학과는 앞으로도 동양 의학을 체계적으로 연구 보급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M. 두간 타이 소피아 인스티튜트 총장은 "이 학교가 주류사회에 동양의학의 뛰어난 치료 효과를 전파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며 "다음해에는 더욱 훌륭한 미국인 졸업생들이 배출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졸업생과 학교 관계자들을 축하했다. 졸업생 11명 중 3명은 이미 펜실베이니아대학 병원과 제퍼슨의대에 침술 치료과정 실습 과정을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졸업생 4명이 자격증 취득시험을 통과했거나 준비 중에 있다.

김복인 교무처장은 "선학대학원 학생 중 베트남 중국계와 한인 1.5세들이 공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침구학과는 3년 과정으로 한의학 이론 병리학 양의학 임상실습 등 총 123학점을 이수하면 침구사 자격증(NCCA)을 취득할 자격이 주어진다. 미 동중부 고등교육위원회(MSCHE)로부터 미 우수 고등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은 선학대학원은 2002년 문을 열고 2005년 침구학과 인가를 받아 동양 의학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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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