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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의 생애(사문의 형상이 된 태자)]

문수봉(李楨汕) 2008. 10. 10. 18:45

사문의 형상이 된 태자

 

석가생애 - 드디어 길 위에 선 태자


한편, 머리를 깎은 태자는 사문의 형상이 되었으나 입고 있는 옷이 수행하는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 숲속을 가고 있었다.
그 무렵 인근마을 아푸파마성에 한 장자가 있었다. 그에게는 아들 열명과 딸이 있었다. 자식들은 모두 상호가 단정 엄숙하고 지혜가 총명하였다. 또

길.
한 그 가족들은 모두 청정한 수행을 하고 안으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 무상함을 깊이 관찰함으로써 벽지불을 이루고 있었다. 아버지가 죽은 뒤에 믿음이 두텁고 지혜로운 눈을 가진 늙은 어머니는 한벌의 가사를 만들어 멀지 않아 목숨을 마칠것 같으니 오래지 않아 정등각자가 될 싯다르타 태자에게 바칠 것을 자식에게 부탁하였다.
어머니는 이 말을 남기고는 큰 신통을 부리어 공중에서 우뢰와 번개며 비를 나타내더니 그런뒤에 불로 변화하여 몸을 태워서 원적의 세계로 들어갔다. 그런데 어머니의 유언을 받든 자식도 갑자기 몸에 병이 들어서 죽으려 할 때에 나무 위에 놓아두면서 나무의 신에게 <이 가사를 정반왕의 아들 싯다르타에게 주십시오>라고 하며 목숨을 마치고 말았다.
이 때에 제석천이 이 일을 알고서 스스로 그 몸을 사냥꾼으로 변화시켜 손에는 활과 칼을 지니고 그 가사를 입고서 태자가 오는 길목에 앉아 있었다. 태자가 <당신은 바로 사냥꾼이신데 어찌하여 장엄한 법복을 입으셨습니까, 나에게 주실 수 있습니까>하였다. 그러자 <이 가사는 나도 좋아하지 않은지라 당신에게 드리고 싶지만 이 옷은 너무 미묘하여 사람이 가져가면 생명을 다칠 것 같아 두렵습니다>하였다.

보살은 다시 <일체 세간에서는 나의 위력을 압니다. 이것은 마땅히 입을 옷입니다. 근심을 품지 마십시오>하였다. 제석천은 곧 본래 형상으로 돌아가서 보살에게 가사를 받들어 올렸는데, 몸에 꼭 맞지 않는 것을 보고 공연히 의심을 품고 있을 때, 보살은 위신력으로 그 가사를 꼭 몸에 맞게 하였다. 도리천의 여러 하늘들은 보살에게 귀명하고 공양하였고, 바라문과 장자들은 그 곳에 탑묘를 일으켜 세워 언제나 오가면서 예배하였다.
그 때 보살은 위의가 완전히 갖추어져서 거동과 용모를 고치고는 <나는 이제야 비로서 참다이 집을 떠났구나>라고 속으로 생각하였다. 이 때 그의 나이는 스물 아홉이었다.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