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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의 생애(출가를 앞두고 일어난 일들)]

문수봉(李楨汕) 2008. 10. 10. 18:42

출가를 앞두고 일어난 일들

 

석가세존 이야기 - 태자의 출가를 앞두고 일어난 일들


보살의 출가를 앞두고 꿈의 예시는 정반왕과 야소다라비와 태자자신에 연이어 나타났다.

먼저 정반왕의 꿈에 큰 제석천의 깃대가 있었는데 그 깃대 주위에 한량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그것을 들고 가비라성 동쪽문으로 나감을 보았다. 또한 태자가 열마리의 큰 코끼리로 멍에한 수레를 타고 가비라성 남쪽문을 나가는 것을 보았으며, 다시 태자가 네말이 끄는 수레에 단정히 앉아 가비라성 서쪽문으로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온갖 보배로 장엄한 큰 수레바퀴가 가비라성 북쪽문으로 나감을 보았으며, 태자가 가비라성 중앙 큰 거리에서 손에 큰 북채를 들고 큰 북을 치는 것을 보았고, 그리고 가비라성의 중앙 큰 높은 누각에 태자가 단정히 앉아 사면으로 한량없는 보배를 내어 던지매 그 사방에서 또 한량없는 수억의 모든 중생들이 와서 그 보배를 가지고 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이 가비라성 밖 멀지 않은 곳에 여섯사람이 있어 소리를 내어 크게 울며 울부짖고 눈물을 흘리며 각각 두손으로 스스로 그 머리털을 뽑으며 땅에서 궁구는 것을 보았다. 그 밖에 왕은 거룩한 사람들이 찾아와서 예배하는 꿈, 자신이 웃다가 다시 우는 꿈을 꾸었다.

그리고 동시에 야소다라에게도 꿈이 꾸어졌다.
첫째의 꿈은 으뜸가는 종족이 서로 이별하여 흩어졌으며, 둘째의 꿈은 길상의 자리가 파괴되었으며, 셋째의 꿈은 팔찌가 끊어져 떨어졌으며, 넷째의 꿈은 어금니가 빠졌으며, 다섯째의 꿈은 머리칼이 어지러이 풀어졌으며, 여섯째의 꿈은 상서로운 구름이 궁전에서 나갔으며, 일곱째의 꿈은 만월에 월식이 있었으며, 여덟째의 꿈은 해가 돋았다가 높이 오르지도 않고 다시 동쪽으로 진 것이었다.

태자 자신도 출가를 앞두고 꿈의 예시가 있었다. 그 꿈은 이 대지로 침상을 삼고 수미산을 베개로 삼고 동쪽 대해를 왼팔에 놓고 서쪽 대해를 오른쪽 팔에 놓고 남쪽 대해를 두발에 놓는 것을 보았으며, 두번째 꿈에는 건립이란 풀이 한줄기 배꼽에서 솟아나 그 머리가 위로 색구경천에 이른 것을 보았으며, 세번째꿈에는 여러가지 빛을 가진 네마리의 새가 사방에서 날아와 태자의 두발아래에 있었는데 자연히 변하여 순전히 한가지 흰빛이 되는 것을 보았으며, 네번째 꿈에는 네마리의 흰 짐승이 있어 머리는 다 검은 빛이며 발위에서 무릎에 이르도록 태자의 다리를 핥는 것을 보았으며, 다섯번째 꿈에는 똥무더기로 높고 큰 산이 있었는데 태자자신이 그 산위에서 두루 걸어다니나 그 똥이 묻지 않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또 꿈을 꾸게 되는데 그것은 첫째, 평상자리가 묘고산과 같은데 앉고 눕기가 자재로왔으며, 둘째의 꿈은 두 손에 왼손으로는 동쪽바다를 받쳤고, 오른손으로는 서쪽바다를 받쳤는데 다시 두발은 남쪽바다의 안에 드리웠으며, 셋째의 꿈은 꽃과 열매며 나무와 여러 약초들이 자라서 하늘의 세계까지 닿았으며, 넷째의 꿈은 큰 몸을 지닌 날짐승들이 그 종류가 매우 많아서 형상은 희며 머리는 검었고 그리고 여러 작은 새들의 갖가지의 얼굴빛은 사방에서 몰려와 모두 면전에 닿자마자 변하여 한가지 빛깔로 되면서 발에 예배하였으며, 다섯째의 꿈은 큰 돌로 된 산위를 거닐고 다니면서 돌아보며 바라본 것이었다.
태자는 이와 같은 꿈을 꾸고 난 뒤에 스스로 생각하기를 <나의 꿈이 이와 같으니, 반드시 세속을 버리고 큰 보리를 증득하게 되리라>고 생각하였다.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