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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의 생애(정각을 이룬 후 부처님의 망설임)]

문수봉(李楨汕) 2008. 10. 10. 19:02

정각을 이룬 후 부처님의 망설임

 

붓다의 일생 - 부처님의 보림


성도한 보살은 비로서 부처님이 되어 보리나무 아래에서 부처의 신통을 나투어 유희하셨는데 자재로운 힘은 이루 다 말할 수 없었다. 만약 말을 하려면 겁을 다 하더라도 끝이 나지 않는 내용이었다. 부처님은 바로 앉아 한마음으로 나무를 자세히 살피되 눈도 깜빡거리지도 않고서 선정의 기쁨으로서 밥을 삼고 앎의 지혜로써 물을 삼아

조선시대

영원히 안락하여 횡액이 없이 밤을 새가며 7일동안 도량의 나무를 살피면서 그 은혜를 갚았다.


7일이 지나자 욕계의 천인들은 저마다 함께 만개의 항아리에 향수를 가지고 형상 세계의 천인들 역시 모두 그와 같이 하여 부처님에게 와서 향수로 씻었나니 여러 가지 향으로 처음 부처님을 목욕시키매 여러 하늘 용신,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며 마후라가 등이 쓰고 있는 향수로 여래께서 몸을 씻으셨는데 향수가 넘쳐 흘러서 모두 이들에게 뿌려지자 향의 은혜를 입고 모두가 위 없는 바르고 참된 도의 뜻을 얻었다.

 

그렇게해서 첫번째주의 7일은 비롯함이 없고 마침도 없는 생노병사를 끊어 없애기 위해 나무를 자세히 살피며 일어나지 않으신 것이었다.
둘째주 7일에는 삼천대천세계를 돌며, 가장 끝까지 거닐으셨고, 셋째주 7일은 보리도량을 자세히 살피셨으며, 넷째주 7일에는 마음대로 근처의 바다 맨 끝까지를 거닐었다. 그 때 마라파순이 나타나 이제 <부처님>이 되셨으니 열반에 들 것을 권유하였다.

 

그리고 그의 세명의 딸들을 동원하여 한명은 계집아이로, 한명은 젊은부인의 형상으로 나머지는 중년부인의 형상으로 변화시켜 부처님을 홀려 어지럽히게 하였으나, 부처님의 신통력으로 그 세 딸들을 모두 늙은이로 변하게 해 버렸다. 뒤늦게 부처님을 제압할 수 있는 이가 없음을 파악하고 마라는 엎드려 잘못을 빌었다. 이에 부처님은 신통의 힘을 거두어 본래 형상대로 회복하게 해주시고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본래 서원을 세워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하려고 큰 보리를 구하여 한량없는 겁을 지나면서 애써 덕을 쌓았었고, 일체 중생이 나의 법 가운데서 아직 이치와 이익을 얻지도 못했다. 또 세간에 삼보가 아직 갖추어지 못했고 중생이 아직 조복되지도 못했으며, 신통을 아직 나타내지 못했고, 묘한 법을 아직 말하지 못했으며, 한량없는 보살들이 아직 아뇩다라샴막삼보리 마음을 내지도 못했으니, 나 열반에 들 수 없다> 라고 하자 그 때에 마라는 이 말씀을 듣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서 지팡이로 땅을 그으면서 <이 욕심 세계안이 이제부터는 나의 소유가 아니로구나>라고 하면서 근심하고 괴로워하였다.

다섯번째 7일에는 무칠란다용왕이 살고 있는 곳에 머물렀다. 이 때 찬바람과 장마가 7일동안이나 개이지 않는지라 용왕은 마음에 비바람이 부처님을 해칠까 염려되어 자기의 궁전에서 나와 부처님에게 나아가 몸으로는 부처님을 호위하여 일곱겹으로 두루고 머리로는 일산이 되어 부처님 위를 덮었다. 사방에서도

관룡사용선대석조석가여래좌상

용의 몸들이 쌓여서 마치 수미산과 같았는데 이 용들은 부처님의 거룩한 광명을 받아 몸과 마음이 안락하여져서 전에 없던 일을 얻었다.


7일이 지나가자 비바람이 멎어 모든 용왕들은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오른편으로 세번 돌고 그 제궁전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여섯째주 7일에는 니그로다나무에 가셨는데 니련선하강에서 가까운 곳엔 외도들이 많았는데 그 외도들은 다 와서 친히 뵙고 위문하였다. 일곱째주 7일에는 다연림안의 한 나무아래에서 가부하고 앉아서 중생들의 나고, 늙고, 병들고, 죽음에 시달림 당하는 것을 자세히 살피셨다.

출처 :매사와법진 원문보기 글쓴이 : 法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