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학문을 하는 바라문과의 만남
석가무니 생애 - 우바카를 만남
이에 부처님은 오비구를 만나기 위해 바라나시로 나아가다가 중간의 길에서 우바카라는 범지를 만났다. 우바카는 부처님을 보자 그 자태가 높으시고 아름다운지라 놀람과 기쁨이 엇섞여서 소리 높여 찬탄하였다.
“거룩하고 영묘하여 사람을 감동시키며, 위의가 맑으시고 뛰어나십니다. 본래 어떠한 스승을 섬겼기에 그런 모습을 얻으셨고 또한 어디로 가십니까.”
부처님은 우바카를 위하여 시로써 말씀하셨다.
여덟가지 바름을 얻어서 스스로 깨달아서
여윔도 없고 물드는 바도 없으며
애욕이 다하고 욕심 그물 부셨나니
저절로 스승없이 받았습니다.
나의 행은 스승없이 보존되었기에
뜻은 홀로 짝할 이가 없으며
하나의 행을 쌓아 부처가 되었나니
이로부터 성인의 도를 통했습니다.
나는 지금 바라나시에 가서 큰 법의 북을 치고 큰 법의 바퀴를 굴려서 장차 세간에서 일찍이 듣지 못했던 법을 설명할 것이라고 하며 북쪽으로 길을 떠나셨다.
그 때 우바카도 부처님의 게송을 듣고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도 고개를 흔들며 전에 없던 일이라 찬탄하고서는 합장하고 공경하며 부처님 둘레를 돌고서 떠나가다가 뒤돌아 바라보고 보이지 않자 그만 남쪽으로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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